가시오가피는 뛰어난 약효를 가지고 있어 제2의 인삼으로도 불린다. 우리나라 야생식물 가운데 신비한 약효를 발휘하는 것들이 많은데 그중 초본식물(풀)의 대표가 인삼이라면 목본식물(나무)의 대표는 가시오가피로 알려져있다.
'한 줌의 오가피는 한 마차의 금옥을 얻는 것보다 낫다' '목숨을 더하고 늙지 않게 하는 신선의 약' 이라고 전해지는 귀한 약재 중 하나다. 가시오가피의 효능을 알아보고 복용해 보도록 하자!!
1. 고혈압 예방 오가피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잇는 칼륨성분은 혈관 내에 쌓인 나트륨 성분을 체외로 배출시켜 고혈압의 예방 및 치료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2. 간 건강 개선 오가피에 풍부하게 함유된 아칸토사이드 성분은 간의 피로를 유발하는 여러가지 독소 및 노폐물의 배출을 돕고, 간세포 활성화에 뛰어난 작용을 하기 때문에 간 건강의 증진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3. 관절염 개선 효과 오가피의 아칸토사이드 D라는 성분은 뼈를 튼튼하게 해 주고, 힘줄을 강화시켜 관절염의 증상개선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4. 기관지 건강 개선 오가피의 세사민이라는 성분은 기침을 멎게 해주고, 가래를 없애 기관지를 건강하게 하고, 각종 기관지와 관련된 질환들을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세사민 성분은 천식 증상을 완화하는데도 좋다고 합니다.
5. 기력 회복 효과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어 피로를 해소해주고 기력을 회복하는데 뛰어난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면역력 강화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6. 성장 발육에 좋음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의 골격 발달이나 성장 발육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오가피에 풍부하게 함유된 아칸토사이드 및 여러 영양 성분들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뼈와 근육 형성에 도움을 주어 체질이 허약한 유아들이 꾸준히 섭취하게 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7. 심신 안정 효과 오가피를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섭취하게 되면 스트레스 완화에도 좋고 심신을 안정시켜주는데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는 편안한 숙면, 불면증 등을 개선하는데도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당질과 수분의 조절에도 도움을 주어 건강하게 체중을 관리할 수 있게 해줍니다.
8. 피부 건강 피부에 질환을 앓고 계신 분은 오가피 열매 성분이 피부에 도움을 주는 효능이 있어 염증성 피부질환을 개선,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고 피부의 노화를 늦추어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9. 다이어트 효과 오가피를 꾸준하게 섭취하게 되면 체내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어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으로도 좋습니다.
요즘들어 장례식장에 갈 일이 많아졌다. 친구나 지인 또는 일가 친척분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기 시작한 것이다.
새삼스레 숙명적인 우리들의 숙제를 꺼내들었다. 끝까지 존엄하게 살다 가려면 과연 무엇이 필요한가?. 그 답을 찾은 곳은 또 다른 장례식장이었다.
친구 아버님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친구가 말했다. "OO야, 너 그거 아니? 사람이 죽는 것도 실력이 있어야 돼. 그런 면에서 우리 아버지는 정말 대단한 실력으로 끝까지 스승 노릇 하셨어."
고인은 반년 전 암으로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으셨다고 한다. 갑자기 닥친 죽음 앞에서 당황 할 법도 하지만 그분은 차분히 자신의 마지막을 준비했다. 혼자 살 아내를 위해 자그마한 집으로 이사를 하고, 재산을 정리해 자식들에게 선물처럼 조금씩 나눠 주셨다. 그리고 이런 말씀을 남기셨다. "사람은 마지막까지 잘 아파야 되고, 잘 죽어야 된다. 그래서 아버지가 아플 비용, 죽을 비용을 다 마련해 놨다. 너희들 사는 것도 힘든데 부모 아플 비용까지 감당하려면 얼마나 힘들겠냐. 아버지가 오랫동안 준비해 놨으니 돈은 걱정 말고, 나 가기 전까지 얼굴이나 자주 보여줘라."
그리고 그분은 스스로 정한 병원에 입원하셨다. 임종을 앞두고선 의사에게 심정지가 오면 연명치료를 하지 말라는 약속을 받고 문서에 사인까지 직접 하셨다. 자식들에게 아버지 연명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아픔을 절대 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임종이 가까워서는 1인실로 옮기기로 미리 얘기해 두셨다. 자신이 고통에 힘겨워 하는 모습을 보고 누군가 겁먹을 수 있으니 가족들과 조용히 있고 싶다는 뜻이었다.
친구의 아버님이 마지막으로 하신 일이 있다. 가족들 모두에게 각각의 영상편지를 남긴 것이다. 아들, 딸, 며느리, 사위, 그리고 손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작별인사를 하며 영상 끝에 이런 당부를 남기셨다고 한다. "사랑하는 자녀들아, 아버지가 부탁이 있다. 한 달에 한 번씩은 하늘을 봐라. 아버지가 거기 있다. 너희들 잘되라고 하늘에서 기도할 테니 꼭 한 달에 한 번씩은 하늘을 보면서 살아라. 힘들 때는 하늘을 보면서 다시 힘을 내라."
그분은 자식들에게 마지막까지 존경스러운 스승의 모습으로 살다 가셨다. 어떻게 아파야 하는지, 죽는 모습이 어때야 하는지, 존엄성을 지키면서 인생을 마무리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몸소 보여주신 것이다.
우리는 주로 뭔가를 '시작'할 때 준비라는 단어를 붙인다. 출산 준비, 결혼 준비, 취업 준비…. 그러나 마무리에는 준비라는 단어를 붙이지 않는다. 은퇴준비가 그토록 허술하고 임종준비라는 단어는 금기시 돼버린 이유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70대 이후를 남은 힘, 남은 돈으로 살려고 한다.
그러나 자식들 뒷 바라지 시키고 먹고살기 바쁜 현실을 버티다 보면 어느 새 거짓말처럼 노후가 눈앞에 다가와 있다. 그 때부터라도 정말 '잘 죽을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자식들 형편에 따라서 아프고, 자식들 돈에 맞춰서 병원에 끌려 다녀야 한다. 부모 입장에서는 존엄성이 사라지는 데다 자식들에게 너무나 미안한 상황이 벌어진다.
그 때문에 있는 대로 자식들에게 주지 말고, 내 자존감을 지키고 마지막을 잘 정리할 수 있는 비용을 반드시 남겨둬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자녀에게 후회와 원망 대신 아름다운 추억과 스승다운 모습을 남길 수 있도록, 돌아가신 부모를 생각하면 미소 지을 수 있도록 마지막 실력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게 어디 보통 실력인가.
나이 들수록 부지런히 공부하지 않으면 그런 내공은 갑자기 생기지 읺는다.
육십이 넘으면 고집이 세져서 남의 말은 안 들으니 스스로라도 배우고 깨달아야 한다.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이 담긴 공부를 해야만 하는 이유다. 그렇게 애써야 마지막에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죽을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