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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무뎌 졌고
조금 더 너그러워 질 수 있으며
조금 더 기다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 자신에게 그렇습니다.


이젠 "사람이 그럴 수도 있지."하고
말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고통이 와도 언젠가는 설사 조금 오래 걸려도
그것이 지나갈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고
문득문득 생각하게 됩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학대가 일어날 수도 있고
비겁한 위인과 순결한 배반자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한다고
꼭 그대를 내 곁에 두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잘못된 사랑은 사랑이 아닐까?
나이를 많이 먹은 지금 나는 고개를 저어 봅니다.
잘못된 것이었다 해도
그것 역시 사랑일 수는 없을까요?


그것이 비참하여
씁쓸하고 뒤돌아 보고 싶지 않은
현실만 남기고 끝났다 해도
나는 그것을 이제 사랑이었다고
이름 붙여주고 싶습니다.


나를 버리고
인간의 기억이란
이토록 끈질기며 이기적 이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다만 영혼을 위해 기도합니다.
아직 다 용서 할 수 없다 해도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다행입니다.


우리 생애 한 번만이라도
진정한 용서를 이룰 수 있다면
그 힘겨운 피안에 다다를 수 있다면
기억 위로 세월이 덮이면
때로는 그것이 추억이 될테지요.


삶은 우리에게 가끔 깨우쳐 줍니다.
머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마음이 주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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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은행★

남편은 남자
부인은 아내
부부란 함께 가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부부가 되면
서로의 가슴에 부부 은행이 생깁니다
살아가면서
똑같이 가슴에 사랑이라는
감정 은행을 가지고 살아가지요

오늘 당신은
부부 은행에 입금을 하셨나요?
아니면
부부 은행에 출금을 하셨나요?

술을 먹고 왔다면 출금
집안일을 함께 했다면 입금

짜증내고 성질을 내셨다면 출금
"사랑해 여보" 라 표현하셨다면 입금

퇴근하고 아내에게
"내 밥은" 하고 물었다면 출금
아내 손을 잡으며 "점심은 뭐 먹었어?" 하고
물어 봤다면 입금

아내가 힘들다 할 때
"뭐한 게 있다고" 라고
핀잔 썩인 말을 했다면 출금
"그랬구나" 하고 공감해주었다면 입금

지금 당신 부부가
의리로 살고 있다면 출금
사랑으로 살고 있다면 입금

부부는 둘이 하나가 되기위해
나의 절반을 버려야 합니다
그 비워진 반을
당신의 아내가
당신의 남편이
채워가는 긴 여정이기에
늘 가까이 있다고
잊고산게 많다면
당신은
마이너스 통장을 가지고 계신겁니다

챙겨주며 배려해주는 마음을
심어주었다면
당신의 통장이 노후대책이 될수 있답니다

돈을 열심히 저축하는 부부 보다는
부부의 정을 저축하는 부부가 되셔요
자식농사 잘 짓었다고 기뻐하지마셔요
부부농사 잘못 지으면
긴 노후의 동반자를 잃는건
전부를 잃어버리는 거니깐요

결혼생활의 목적은
다툼이 아니라
행복입니다

삶은 두루마리 화장지 같이
끝으로 갈수록 더 빨리 사라지기에
사랑할수 있을때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다시 사랑하고 살았다면
부부가 세상을 떠날때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라고 말할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 당신 부부의
계좌엔 잔고가 얼마인가요

- 노자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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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럽디다 ♠

그럽디다.
사람 사는 일이 다 그렇고 그럽디다.
능력 있다고 해서 하루 열 끼 먹는 거 아니고,
많이 배웠다고 해서
남들 쓰는 말과 다른 말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발버둥거리며 살아봤자
사람 사는 일 다 거기서 거깁디다.  

백원 버는 사람이 천원 버는 사람 모르고,
백원이 최고인 줄 알고 살면
그 사람 이 잘 사는 것입디다.
만원 벌자고 남 울리고
자기 속상하게 사는 사람 보다
맘 편히 천원 버는 사람이 훨씬 나은 인생입디다.  

어차피 내 맘대로 안 되는 세상,
그 세상 원망하고 세상과 싸워봤자
자기만 상처 받고 사는 것,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자기 속 편하고 남 안 울리고 살면
그 사람이 잘사는 사람입디다.  

욕심
그거 조금 버리고 살면 그 순간부터 행복일 텐데,
뭐 그렇게 부러운 게 많고,
왜 그렇게 알고 싶은 게 많은지,
전생에 뭘 그리 잘 처먹고 살았다고
그렇게 버둥대는지 내 팔자가 참 안됐습디다.

그렇게 예쁘게 웃던 입가에는
어느덧 싼 미소가 자리 잡아 있고,
적당히 손해 보며 살던 내 손에는
예전보다 만원짜리 몇 장이 더 들어 있습디다.
그 만원짜리 몇 장에 그렇게도 예쁘던 내 미소를
누가 팔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도매로 넘겨버렸습디다.  

그럽디다.
세상사는 일 다 그렇고 그럽디다.

넓은 침대에서 잔다는 것이
좋은 꿈꾸는 것도 아닙디다.
좋은 음식 먹고 산다고
머리가 좋아지는 것도 아닙디다.
사람 살아가는 것이 다 거기서 거깁디다.

다 남들도 그렇게 살아들 갑디다.
내 인생인데 남 신경 쓰다 보니
내 인생이 없어집디다.  

아무것도 모르며 살 때
TV에서 이렇다고 하면 이런 줄 알고,
친구가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 알고 살 때가 좋은 때였습디다.
그때가 언제인지 기억도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디다.  

언젠가부터 술이 오르면 사람이 싫어집디다.
술이 많이 올라야 진심이 찾아오고
왜 이따위로 사느냐고 나를 몹시 괴롭힙디다.

어떻게 살면 잘사는 건지
잘살아가는 사람은
그걸 어디서 배웠는지 안 알려줍디다.
남의 눈에 눈물 흘리려 하면
내 눈에는 피눈물 난다는 말, 그 말 정답입디다.  

누군가 무슨 일 있느냐고 물을 때
난 그날 정말 아무 일도 없었는데
어깨가 굽어 있습디다.
죄 없는 내 어깨가 내가 지은 죄 대신 받고 있습디다.

고개 들어 하늘을 보다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고
정말로 기쁘고 유쾌해서 웃어본 지가
그런 때가 있기는 했는지 궁금해집디다.

알수록 복잡해지는 게 세상이었는데
자기 무덤 자기가 판다고 어련히 알아지는 세상
미리 알려고 버둥거렸지 뭡니까.
내가 만든 세상에 내가 질려 버립디다.
알아야 할 건 왜 끝이 없는지,
눈에 핏대 세우며 배우고 배워가도
왜... 점점 모르겠는지,  

남의 살 깎아먹고 사는 줄 알았는데
내가 남보다 나은 줄만 알았는데
돌아보니,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 같아 둘러보니
이제껏 내가 깎아먹고 살아왔습디다.

그럽디다.
세상사는 일 다 그렇고 그럽디다.

망태 할아버지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무서워하던 그때가 행복했습디다.  

엄마가 밥 먹고 어여 가자하면
어여가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물 마른 밥 빨리 삼키던 그때가 그리워집디다.

남들과 좀 틀리게 살아보자고
버둥거리다 보니 남들도 나와 같습니다.
모두가 남들 따라 버둥거리며
지 살 깎아먹고 살고 있습디다.  

잘사는 사람 가만히 들여다보니
잘난 데 없이도 잘삽디다.

많이 안 배웠어도 자기 할 말 다하고 삽디다.  

인생을 산다는 것이 다 거기서 거깁디다
그저 허물이 보이거들랑
슬그머니 덮어주고 토닥거리며 다독이며
둥글게 사는게 인생 입디다.

사람 사는 일이 다 그럽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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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혈에 좋은 음식
오늘은 빈혈에 좋은 음식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평소 살짝 어지럽게 느껴지는 빈혈이 있다면
식이요법으로 잘 이겨내 보시길 바래요.
혹시, 심하게 어지러우시다면 당.연.히!
병원으로 가셔야합니다~!
건강하세요~

1. 굴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은 철분과 타우린이 많이 들어있는데,  
굴 8개만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철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철분이 인체에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구리와 체내 신진대사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비타민 B까지 골고루 함유 되어 있다.   

2. 깻잎
시금치에도 철분이 풍부해 빈혈에 좋지만 깻잎에는 
시금치보다 많은 양의 철분을 함유하고 있다. 
깻잎은 피부미용이나 노화예방에도 도움이 되니 
여성들이 꼭 챙겨먹으면 좋다. 

3. 다시마와 미역
다시마와 미역에는 헤모글로빈을 형성하는데 
필요한 철분과 구리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체내 흡수율이 높은 철분이라 빠르게 몸속 영양분을 채워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빈혈증상이 있으면 다시마와 미역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4. 소고기
소고기는 철분과 무기질뿐 아니라 적혈구를 만들고 
신체 면역체계를 향상지켜주는 비타민 B2가 풍부해 빈혈 예방에 좋은데, 
평소 육류를 즐기지 않는 편이라면 대신 달걀 노른자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다. 

5. 한라봉
한라봉에 철분이 풍부하다기 보다는 철분이 우리 몸에 흡수되는 것을
도와주는 성분이 비타민C인데, 
한라봉에는 이 비타민C가 풍부해 철분 흡수를 도와준다. 
한라봉은 빈혈과 함께 피로를 회복시키고
면역력을 향상시켜 감기를 예방해주며, 피부미용 등에 좋다.  

6. 케일
케일은 철분과 함께 뼈 건강에 좋은 칼슘 또한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들의 골격형성이나 뼈가 약한 분들의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음식이다.  

7.연근
연근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C와 철분은 
우리 몸에 혈액이 생성되는 것을 도와 빈혈치료에 도움이 된다. 
자녀중에 코피가 자주 나는 아이가 있다면 
연근을 자주 먹이면 도움이 되는데, 연근이 지혈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8. 당근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당근도 철분이 풍부해 빈혈에 좋은 음식인데, 
또한 당근은 변비와 다이어트, 눈 건강, 면역력 증진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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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야화 -- 黃 狗(황 구)

옥색 한산 세모시 두루마기 자락을 펄럭이며 허우대 멀쩡한
젊은이가 강둑을 건너다
걸음을 멈추었다

아름들이 느티나무 그늘에
남정네들 여러명이 모여 가마솥을 걸었다
한무리가 땔나무를 모아오고
나머지는 밧줄을 버드나무
가지에 매달아 달고 줄을
당기는데 밧줄 끝이 황구 목에
걸렸다
황구는 마지막 목숨을 부지하려고 발버둥을 쳤다
가지에 걸린 밧줄을 두 남정네가
힘껏 잡아당기자 황구는
깨갱~캐캑~질질 끌려 오르다
마침내 죽음이 코앞에 닥쳤음을
스스로 깨달았다
저항도 포기한 채 슬픈 눈으로
강둑 위의 선비를 쳐다보는
것이다

"예....여보시오..!"
선비가 소리치며 버드나무
밑으로 갔다

"그 개를 살려주시오
내가 넉넉하게 값을 치르리다"

남정네들이 의아한 눈빛으로
선비를 쳐다봤다
선비가 허리춤에 찬 전대를 풀어 삼십냥을 꺼내 개목줄을
끌던 남정네의 손바닥 위에
놓았다
남정네는 크게 눈을 떴다
삼십냥이면 황구 세마리 값이다

황구는 눈물을 흘리듯 촉촉한
눈망울로 선비를 쳐다봤다
선비는 황구를 몰고 가다가
개 목줄을 풀어줬다
황구는 도망은 커녕 선비의 도포자락에 붙어서 선비와 보조를 맞추어 걸었다

얼마나 걸었나 나룻터에 닿았을땐 오 뉴월 기나긴 해가 서산에 떨어지고 으스럼이 내려 앉았다

선비는 나루터 주막으로 들어갔다
"나으리, 어서 오셔유"
주모가 반갑게 맞았다
선비는 두루마기를 객방에 걸어두고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오는 안마당 평상 위에 나와 앉았다

"주모, 황구 먹을 것도 좀 챙겨
주세요" 하자 주모는 평상 아래
앉은 황구를 자세히 본다

"사냥개도 아니고 족보 있는 놈도 아닌데 어인 일로 선비님과 어울리지 않게 저런 똥개를 끌고 다니십니까?"

선비도 생각하니 웃음이 나와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되었구료"

그때 안방문이 열리고 우람찬
덩치의 남자가 나와 짚신을 동여 메며 부엌의 주모를 보고
"내 다녀오리다.발인을 보고 올테니 집 잘보시오"하자
주모가 앞치마에 손을 닦으며
대문 밖까지 나갔나 왔다

선비는 호롱불 아래 평상에 앉아
밥을 먹고 황구는 평상 아래서
개죽을 먹었다

그 사이 안방에서 나온 주모는
머리에 동백기름을 얼굴엔
박가분을 하얗게 바르고 자주색 저고리로 바꿔입고 나와 색기 흐르는 미소를 날렸다

"선비 나으리,우리집 청주 한잔
들어 보시지요.이번 술은 잘
빚어 졌습니다"

선비도 이런 분위기를 내 팽개칠 위인이 아니다

배진사 그는 여덟번째 과거에
낙방하고 주색잡기에 빠져
그 많은 문전옥답을 다 날리고
이제는 노름판에 기웃대거나
과부들이나 후리는 파락호가
되어있었다

전날밤에는 끗발이 밤새도록
이어져 전대가 두둑 하던 차에
버드나무 아래 황구의 슬픈 눈과 마주친 것이다

꼬리를 흔드는 주모를 자세히
보아하니 삼십대 중반에 얼굴은 밉지 않고 허리끈을 바짝 동여매어 쪼개진 수밀도 엉덩이가 터질듯 했다

배진사가 묻지도 않았는데 주모는
"바깥 양반은 당숙이 하직해
삼십리 떨어진 상가에 갔다가
닷새후에 돌아 올겁니다요"

청주 한 호리병을 주모와 나눠
마시고 객방으로 들어가자
주모도 따라 들어오더니 후~~
호롱불을 껐다

서로 열이 올라 옷을 벗는데
낑 낑~~황구가 쪽마루에 올라와 두발로 문풍지를 뜯으며 컹 컹 짖는 것이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은 배진사가 저고리를 걸치고 도망치는 녀석을 따라
얼마나 갔을까.....

한참만에 발걸음을 돌려 주막집 안쪽으로 들어오다가 배진사는 깜짝 놀랐다

문상갔다던 바깥양반이 돌아와
발가벗은 주모를 마당에 끌어
내놓고 매 타작을 하는 것이다

덩치가 산 만한 바깥 양반이
배진사를 보더니
"선비나으리 음탕한 이년의 유혹을 뿌리치시고 참으로
훌륭 하십니다"하며 머리를 조아렸다

황구가 배진사의 목숨을 구한
것이다
뿐만아니다 황구가 배진사의
두루마기 자락을 물고 당기는걸
뿌리치고 노름판에 들어가면
몽땅 털리고 황구가 살~살 꼬리치는걸 보고 들어가면 그날밤은 끗발이 서 판을 쓸어버리는 것이다
배진사와 황구는 단짝이 되어
언제나 붙어 다녔다

말 못하는 짐승이지만 목숨을
구해준걸 알고 은혜를 갚네요
그래서 나쁜 놈들은

"개만도 못한 놈"이라 했다지요

말복 날을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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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위대한 힘

90세가 다 된
할아버지가 삶의 의욕을 잃고 홀로 외롭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밤,서울에서
아들이 하나밖에 없는
손자를 데리고
내려왔습니다.
방안에 들어서지도 않고,“아버지,손자 며칠만 데리고 계세요”
라는 말만 남기고 훌쩍
떠나갔습니다.

그날부터 할아버지는 손자를 위해 하루 세끼 밥을 짓고, 반찬을 하고
땔감을 모아 불을 지피고,씨를 뿌리고,
채소를 가꾸고,
장도 담그고,
집수리까지 했습니다.
어디서 그런 힘이 났는지
할아버지도 모릅니다.

이젠 손자를 위해
돈도 필요했습니다.
열심히 농작물을 가꾸어 시장에 내다 팔기도 했습니다.
그래야 손자의 용돈과
학비를 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할아버지에서
아버지로 역할이
바뀌고나서 활력이 생기고 젊어진 기분입니다.

시간은 살처럼 흘렀고,
하루하루가 바쁘게
지나갔습니다.
어언 삼 년이
흘렀습니다.

어느 날 서울의
아들이 다시 왔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그동안 손자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두툼한 봉투를
내어 놓았습니다.

그날 밤,아들은 아버지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해 드리고
다음날 새벽,손자와 함께 서울로 떠났고,
그날부터 할아버지는 삶의 의욕을 잃고서
끼니도 거른 채
마냥 방에 누워만
있었습니다.

그렇게 2주일이 지난 후 할아버지는 영면(永眠)하고 말았습니다.

사랑할 사람이
떠나자 존재의 이유를 잃었고 삶의 의욕을
상실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사랑받지 못하고 사랑할 대상이 없이
소외되어서 자살을
생각한다고 말입니다.

아닙니다.사랑할 사람이 없으면
죽고 싶습니다.

사랑할 사람만 있으면
죽을 이유가 없습니다.
사랑해야 하니까!

마음 근육은,사랑하는 일을 할 때 이완되고,
두려운 일을 할 때
수축된다고 합니다.

나이 드신 분들이
밥 안 먹어도 배부르다는 말씀 이제야 이해가 갑니다.

삶이 원하는 것,
그것은 정성과 사랑을
쏟을 누군가가 있을 때
벼랑 끝에 서 있어도
힘이 나게 하는 것이며,
나를 세우고 나를 살게 만드는 힘과 의욕이
되는 것이 아닐까요?

실패는 했어도,
사랑하는 사람들만 있으면 힘이 나는 것이고,성공을 했더라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내 곁을 떠난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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