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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세상 왔다가는 나그네여 ★

가져갈 수 없는 무거운 짐에
미련을 두지 마오
빈 몸으로 와서 빈 몸으로
떠나가는 인생 
 
또한 무겁기도 하건만
그대는 무엇이 아까워
힘겹게 이고 지고 안고 있나 
 
빈손으로 왔으면 빈손으로 가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거늘 무슨 염치로
세상 모든 걸 다 가져가려 하나 
 
간밤에 꾼 호화로운 꿈도 깨고 나면
다 허무하고 무상한 것
어제의 꽃 피는 봄날도 오늘의
그림자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데 
 
그대는 지금 무엇을 붙들려고
그렇게 발버둥치고있나 
 
발가벗은 몸으로 세상에 태어나서
한세상 살아가는 동안 이것저것
걸쳐 입고 세상구경 잘하면 그만이지 
 
무슨 염치로 세상 것들을
다 가져가려 하나 
 
황천길은 멀고도 험하다 하건만
그대가 무슨 힘이 있다고
무겁게 애착에서 벗어나지 못하나 
 
어차피 떠나가야 할 그 길이라면
그 무거운 짐일랑 다 벗어 던지고 
 
처음 왔던 그 모습으로
편히 떠나 보구려 
 
이승 것은 이승 것
행여 마음에 두지 마오 
 
떠날 땐 맨몸 덮어주는
무명천 하나만 걸쳐도 
 
그대는 그래도
손해 볼 것이 없지 않소! 
 
- 좋은글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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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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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뿐인 인생! 후회없는 내일을 위하여~📚 

눈 좋을때 예쁜것 많이보고~

귀 잘 들릴때 좋은 음악 많이 듣고~
 
치아 좋을때 맛난 것 많이 먹고~
 
가슴 떨릴때 사랑도 많이 하고~
 
다리 건강할때 여행 부지런히 다니자~

그렇습니다.
인생 뭐 별게 있나요?
그저 욕심 없이 하루 하루
즐기면서 사는게 최고인 것이지요!

한번 뿐인 인생  길어봤자 8~90인것을...

어느날 갑자기 훌쩍 떠나야 할 인생

하나도 챙겨갈수 없는 돈, 명예...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닌것들에 대한 집착들...

모두 쌓아놓지 말고 즐기시고
있는거 적든 많든 베풀며 살다 갑시다.

굳이 세상의 헛된 잣대에 힘들게 나
자신을 맞춰 살 필요가 있나
항상 되물어 보세요~
 
항상 남들보다 뒤쳐진다 재촉하는 이...
당신 자신말고 누가 있었던가요
 
이제부터라도 눈치보지 말고
느긋하게 천천히 살아보세요

오늘이 당신의 가장 젊은 날 입니다.

이 세상에서 당신에게 제일 중요한 일은
인생의 종착역에 섰을때

자신에게 떳떳하고 후회없는 인생이
되어야 하는 겁니다.

오늘도 해뜨는 아침부터
달뜨는 밤까지 행복의 주인공 되시는
우리 벗님들 되시길 바랍니다.

삶은 하늘이 주신것이고
행복은 내가 만드는 것!
 
한번 뿐인 내 인생~♬
우리 후회없이 살다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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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게 변한 바나나'가 몸에 더 좋은 7가지 이유🍌
1. 항암 작용 
검게 변한 바나나 껍질에는 암세포를 파괴시키는 종양 괴사 인자가 함유돼 있다는 사실을 한 연구팀이 밝혀낸 바 있다. 암 발생률을 일찍부터 낮추고 싶다면 껍질에 검은 반점이 생긴 바나나를 꾸준히 섭취하도록 하자.
 
2. 생리통 완화 
껍질이 검게 변한 바나나에는 '칼슘'성분이 풍부해 여성들의 생리통 완화에 효과적이다. 또한 바나나에는 'B6' 성분이 풍부해 생리 전에 먹으면 '생리전 증후군' 증상도 예방할 수 있다.
 
3. 위궤양 치료에 좋다. 
위궤양 증상은 특히 맵고 짠 음식을 기피해야 하는데 이때 잘 익은 바나나는 소화를 도와 위를 편안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4. 속쓰림을 해결한다. 
검게 변한 껍질의 바나나는 위산을 중화하는 천연 제산제(위 속의 산을 중화하는 약제) 역할을 한다. 평소 속쓰림이 심하거나 위산 역류 증상이 자주 일어난다면 잘 익은 바나나를 먹도록 하자.
 
5. 변비 해소 
보통 노란색의 바나나가 변비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껍질에 검은 반점이 생긴 바나나가 변비 해소에 더 좋은 약이 될 수 있다.
껍질이 검게 변한 바나나에는 섬유질이 그만큼 더 풍부해 장의 움직임을 좋게 한다.
 
6. 빈혈에 좋다. 
잘 익은 바나나는 철분제 역할을 대체할 만큼 많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 검은 반점이 생긴 바나나에는 철분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우리 몸속 산소 운반을 도와 빈혈 예방, 완화를 돕는다.
 
7. 일시적인 에너지 상승제 역할을 한다. 
바나나의 칼로리는 100g 당 93kcal로 다른 과일은 토마토(100g 당 22Kcal)와 비교하면 3배 이상이다. 하지만 바나나의 칼로리는 먹자마자 즉각적인 에너지 소모에 사용돼 운동이나 지친 업무 뒤 바나나를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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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시 한편 소개 합니다.

충남고교교사
이정록 시인이 쓴 "정말"이란 시인데ㅡ

남편이 일찍 죽은 슬픔을
역설적이고,
풍자적이고, 유모러스 하게 표현 했지만 읽다보면 마음이
쨘~해지는,
전혀 외설스럽지 않고 잔잔한 감동을 주는 시입니다ㆍ
<정현>
ㅡㅡㅡㅡㅡㅡㅡ
        "정말"
            이  정   록

"참 빨랐지!
그 양반!"

신랑이라고 거드는 게 아녀

그 양반 빠른 거야
근동 사람들이 다 알았지

면내에서
오토바이도 그중 먼저 샀고
달리기를 잘해서
군수한테 송아지도 탔으니까

죽는 거까지
남보다 앞선 게 섭섭하지만
어쩔 거여
박복한 팔자 탓이지

읍내 양지다방에서
맞선 보던 날
나는 사카린도 안 넣었는데
그 뜨건 커피를
단숨에 털어 넣더라니까

그러더니 오토바이에
시동부터 걸더라고
번갯불에
도롱이 말릴 양반이었지
겨우 이름 석자
물어 본 게 단데 말이여

그래서
저 남자가 날 퇴짜 놓는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어서 타라는 거여
망설이고 있으니까
번쩍 안아서 태우더라고
뱃살이며 가슴이
출렁출렁하데
처녀적에도
내가 좀 푸짐했거든

월산 뒷덜미로 몰고 가더니
밀밭에다 오토바이를
팽개치더라고
자갈길에 젖가슴이
치근대니까
피가 쏠렸던가 봐
치마가 훌러덩 뒤집혀
얼굴을 덮더라고
그 순간 이게 이년의
운명이구나 싶었지

부끄러워서
두 눈을 꼭 감고 있었는데
정말 빠르더라고
외마디 비명 한번에
끝장이 났다니까

꽃무늬 치마를 입은 게
다행이었지
풀물 핏물 찍어내며
훌쩍거리고 있으니까
먼 산에다 대고 그러는 거여
시집가려고 나온 거 아녔냐고

눈물 닦고 훔쳐보니까
불한당 같은 불곰 한 마리가
밀 이삭만 씹고 있더라니까

내 인생을 통째로 넘어뜨린
그 어마어마한 역사가
한순간에 끝장나다니

하늘이
밀밭처럼 노랗더라니까
내 매무새가
꼭 누룩에 빠진 흰 쌀밥 같았지

얼마나 빨랐던지
그때까지도
오토바이 뒷바퀴가
하늘을 향해 따그르르
돌아가고 있더라니까

죽을 때까지
그 버릇 못 고치고 갔어

덕분에
그 양반 바람 한번 안 피웠어
가정용도 안되는 걸
어디 가서
상업적으로 써먹겠어

정말 날랜 양반이었지...
ㅡㅡㅡㅡㅡㅡㅡㅡ
<조정현 評>
[이정록 시집 '정말' 중에서]
이정록(1964~) 시인
충남 홍성 태생 시인, 고교 교사


이 시 참 재밌습니다.
어쩌면 시인은 이토록 슬픈 이야기를 역설적으로 풀어낼 수 있었을까요?
우리 인생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신랑이라고 거드는 게 아녀. 그 양반 빠른 거야. 근동 사람들이 다 알았지”

1연에서는 일찍 저세상으로 간 신랑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돌아가신 분이 성격이 참 급했나 봅니다. 그러고 보니, 일찍 가시는 분들은 뭔지 모르게 급하게 서두르는 부분이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2연은 두 분이 인연을 맺게 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얼마나 급했으면 뜨거운 커피를 단숨에 털어 마시고 오토바이에 맞선녀를 번쩍 안아서 태웠을까요. 오토바이에 태웠으니 남정네의 등에 여자의 가슴이 스치면서 젊은 혈기에 확 불을 싸 지른 것 같습니다. 얼마나 참기 힘들었을까요. 그것도 바야흐로 봄날인데 말입니다.

“부끄러워서 두 눈을 꼭 감고 있었는데 정말 빠르더라고 외마디 비명 한번에 끝장이 났다니까”

“눈물 닦고 훔쳐보니까 불한당 같은 불곰 한 마리가 밀 이삭만 씹고 있더라니까”

“내 인생을 통째로 넘어뜨린 그 어마어마한 역사가 한순간에 끝장나다니”

정말 한 순간에 모든 운명이 결정되고 마는 순간이 2연에서 펼쳐지는데 1연에서의 슬픔의 정조는 어디론가 다 사라지고 읽는 내내 웃음이 삐죽삐죽 새 나오게 만드는 서사입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마지막 3연은 더 절창입니다.

“얼마나 빨랐던지 그때까지도 오토바이 뒷바퀴가 하늘을 향해 따그르르 돌아가고 있더라니까”

얼마나 빨리 끝났으면
일이 다 끝나고 난 다음에도 오토바이 뒷바퀴가 하늘을 향해 따그르르 돌아가고 있었을까요? 그야말로 절묘한 묘사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어서
“죽을 때까지 그 버릇 못 고치고 갔어” 가 나옵니다.
분명 슬픈 이야기인데 어쩜 이렇게 슬픔을 웃음으로 단박에 바꿔칠 수 있는 걸까요?
거의 마술처럼 슬픔과 웃음이 교차되고 있습니다.
웃음 마술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덕분에 그 양반 바람 한번 안 피웠어. 가정용도 안되는 걸 어디 가서 상업적으로 써먹겠어 정말 날랜 양반이었지”

워낙 첫 행사를 빨리 끝내신 양반이라서 바람 한 번 피울 여력이 없으셨겠지요.
그런데 가정용도 안되었으니, 어떻게 상업용이 되었겠냐는 말에 또 한 번 웃음이 터집니다.
그리고 마무리는 정말 날랜 양반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남편을 빨리 보낼 수 밖에 없었는데, 이렇게 슬픔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힘이라니,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내공으로 가득찬 시인의 넉살 때문에 많이 웃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접한 최고의 詩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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