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7'에 해당되는 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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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아는 벗! 🌳

삶을 살아가며
벗으로 아는 사람은 많아도
마음을 아는 벗은 얼마나 되겠는가?

주봉지기천배소 酒逢知己千杯小
화불투기반구다 話不投機半句多

"막역한 친구와의 술은 천 잔도 부족하고
말섞기 싫은 사람의 말은 반 마디도 많다"

열매를 맺지 않는 꽃은 심지 말고
의리 없는 친구는 사귀지 말라 했다

서로 술이나 음식을 함께 할 때에는
형님 동생이니 자네와 나라 하는
친구가 많으나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에
도와 줄 친구는 별로 없느니라

"길은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기별 없이 찾아가도 가슴을
가득 채우는 정겨움으로 맞이해 주고

이런 저런 속내를 밤새워 나눌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인생이 아니겠는가?

부부간이라도 살다 보면
털어 놓을 수 없는 일이 있고
피 나눈 형제라도 말 못할 형편이 있는데

함께 하는 술 한잔 만으로도
속마음이 이미 통하고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마주하면 내 심정을
아는 벗이 좋다

좋고 성공할 때
이런 저런 친구가 많으나

힘들고 어려우면 등 돌리고
나 몰라라 하는 세상 인심인데

그래도 가슴 한점 툭 털어
내놓고 마주하며

"세월이 모습을 변하게 할지라도
보고 싶은 얼굴이 되어

먼 길이지만 찾아갈
벗이라도 있으면 행복하지 않을까"

-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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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하루는 여행을

어느 날 하루는
여행을 떠나
발길 닿는 대로 가야겠습니다.

그 날은 누구를 꼭 만나거나
무슨 일을 해야 한다는
마음의 짐을 지지 않아서 좋을 것입니다.

하늘도 땅도 달라 보이고
날아갈 듯한 마음에
가슴벅찬 노래를 부르며
살아 있는 표정을 만나고 싶습니다.

시골 아낙네의 모습에서
농부의 모습에서
어부의 모습에서
개구쟁이들의 모습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알고 싶습니다.

정류장에서 만나 사람에게
가벼운 목례를 하고
산길에서 웃음으로 길을 묻고
옆자리의 시선도 만나
오며 가며 잃었던
나를 만나야겠습니다.

아침이면 숲길에서
나무들의 이야기를 묻고
구름이 떠가는 이유를 알고
파도의 울부짖는 소리를 들으며
나를 가만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저녁이 오면 인생의 모든 이야기를
밤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돌아올 때는 비밀스런 이야기로
행복한 웃음을 띄우겠습니다.

-용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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