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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사스 때 중국엔 두 명의 영웅 존재
한 명은 사스 퇴치에 큰 공 세운 중난산
다른 한 명은 당국의 은폐와 기만 폭로한
베이징 소재 해방군 301병원 교수 장옌융
사스 극복 이후 더는 장옌융 거론 안 해
내부 치부 폭로한 휘슬 블로어 지웠기에
신종 코로나 같은 우한 비극 되풀이 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중국 사망자가 9일 자정 현재 908명을 기록했다. 1000명 돌파는 시간 문제로 보인다. 21세기 세계 2위 경제 대국 중국에서 벌어지는 믿기 어려운 대참사다. 그런데도 우한(武漢)에서 시작된 비극의 끝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장옌융은 2003년 사스 사태 당시 중국 당국의 허위 발표를 용기있게 폭로해 후진타오 정권이 사스의 심각성을 바로 인식하고 제대로 대처할 수 있게 만든 장본인이다. [중국 바이두 캡처]


무엇이 잘못된 결과인가. 17년 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의 두 영웅 중 한 명을 지웠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03년 사스 폭발 당시 중국엔 두 명의 영웅이 있었다. 한 사람은 최근 언론을 많이 타고 있는 중난산(鍾南山) 중국 공정원 원사다.

그는 84세의 나이를 잊은 채 우한 최전선으로 달려가 신종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중국은 물론 세계의 시선이 쏠린다. 사스 치료에 큰 공을 세운 그가 또 한 번의 기적을 일궈내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2003년 중국 사스 퇴치의 영웅으로 추앙 받는 중난산. 그러나 사스 사태의 진상을 폭로한 또 한 명의 영웅 장옌융은 잊혀졌다. [중국 신화망 캡처]


당시 중난산 이상으로 사스 퇴치에 큰 공을 세운 이가 있었다. 베이징 소재 해방군 301 병원 교수 장옌융(蔣彦永, 89)이 주인공이다. 은폐와 기만으로 일관하던 사스 상황의 심각성을 폭로해 사스와의 싸움에 전 중국이 나서는 계기를 만든 장본인이다.

장옌융은 사스의 심각성을 최초로 문제제기한 의사다. [중앙포토]

중국의 첫 사스 환자 황싱추(黃杏初)가 몸이 으슬으슬 이상함을 느낀 건 2002년 12월 초였다.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에서 노동을 하던 그는 이 병원 저 병원을 오락가락하다 호흡 곤란이 심해지며 광저우군구(廣州軍區) 총의원으로 이송됐다.

중국 후베이성을 지원하기 위한 산둥성의 의료팀이 출발에 앞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중국 신화망 캡처]


이후 광둥성 중산(中山)시에서도 비슷한 발병 사례가 나타났다. 2월 초가 되자 사람 간 감염이 나타나 환자는 100명이 넘었다. 민간에선 감기 예방을 위해 따뜻한 물에 타 마시는 반란건(板藍根) 한 갑이 10위안에서 40위안으로 뛰었다.

그러나 신화사는 “광둥에서 305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통제할 수 있고 전국 확산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곧 춘절(春節, 설) 대이동이 이어졌고 2월 12일엔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과 브라질 간 친선 축구경기에 5만 명이 운집했다. 그렇게 사스 확산은 시작됐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와의 전투 최일선 현장인 우한의 진인탄 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베이징에선 3월 초 첫 환자가 나왔고 중순엔 동남아와 호주, 유럽 등 세계로 퍼졌다. 반면 중국에선 사스 보도가 줄어드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4월 2일 중국 위생부장 장원캉(張文康)은 TV에 나와 베이징에 사스 환자는 단지 12명, 사망자는 3명뿐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본 장옌융 교수가 격분했다. 그가 아는 것만 베이징의 해방군 309 의원에 60명 가까운 환자가 있고 사망자도 5~6명이나 됐다. 이튿날에도 장원캉은 사스가 효과적으로 억제되고 있으니 “중국에 와서 일하고 관광하며 회의를 열어도 안전하다”고 선전했다.

중국 허난성에서 신종 코로나 병마를 이겨내고 퇴원하는 사람의 뒤로 전염병 예방 수칙 등의 포스터가 보인다. 


드디어 장옌융의 분노가 폭발했다.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의과대학 출신으로 누구보다 잘 알 텐데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의사의 직업 도덕을 위반했다”며 장옌웅은 4월 4일 두 통의 편지를 써 중국 중앙텔레비젼(CCTV)과 홍콩 피닉스TV에 보냈다.

아무도 보도하지 않았고 회신도 없었다. 그로부터 며칠 뒤 한 서방 미디어가 이 서한의 내용을 공개했다. 정보를 은폐하고 있다는 외부의 질타가 쏟아졌다. 그런데도 장원캉은 “중국의 국정(國情)은 신문에 매일같이 질병 상황을 전하는 걸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심지어 “하찮은 일로 라오바이싱(老百姓)을 불안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4월 16일의 일이었다. 이튿날 한 달 전 국가주석에 오른 후진타오(胡錦濤)는 비로소 사태를 파악하고 “어떤 사람도 질병 상황을 숨겨서는 안 된다”며 장원캉을 곧바로 경질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제까지 두 차례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신종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자고 호소했지만 정작 현장을 찾은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베이징 시장 멍쉐눙(孟學農)의 옷도 벗겼다. 당시 베이징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조사를 나오자 병원에 있는 환자 수를 적게 신고하고자 환자를 응급차에 태운 뒤 베이징 시내를 계속 돌아다녔다는 이야기가 퍼져 있었다.

장원캉과 멍쉐눙 경질 직후 중국은 베이징 사스 환자가 37명이 아닌 10배 가까운 339명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생기면 긴급 투입돼 소방수란 별명이 붙은 왕치산(王岐山·현재 국가 부주석)이 베이징 시장이 됐고 '철(鐵)의 여인'으로 불리는 우이(吳儀) 부총리가 위생부장을 겸했다.

장옌융의 폭로가 사스 퇴치의 전환점이 된 것이다. 진상을 파악한 후진타오 정권은 신속하고 투명한 사스 정보 공개로 인민의 신뢰를 회복했다. 신뢰가 회복되자 사스와의 전면전을 펼칠 수 있었고 마침내 승리했다.

10일부터 중국 대부분 도시의 업무가 정상화됨에 따라 춘절 연휴를 끝내고 도시의 일터로 돌아오는 중국인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한데 지금 중국의 검색 엔진인 바이두(百度)에 들어가 ‘SARS 사건’을 살피면 사스의 시작부터 퇴치까지 과정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는데 정작 장옌웅의 이름 석 자는 제대로 찾아볼 수 없다.

신종 코로나는 그 발생과 전개 과정이 사스와 유사하다. 날씨가 추워진 12월 초 야생동물을 잡아먹은 기상천외의 식도락에서 시작해 중국 전역으로 퍼지고 초기엔 별것 아닌 것처럼 보도하다가 걷잡을 수 없는 대란으로 번지고 있는 게 판박이다.

잘못된 대처 방안도 17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 보이지 않는다. 가장 큰 문제는 지금도 중국 언론에선 장옌융이 거론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직 중난산을 말한다. 왜? 내부의 치부를 용기 있게 폭로하는 '휘슬 블로어(whistle blower)'가 절대 반갑지 않은 거다.

신종 코로나 발생 사실을 최초 폭로한 뒤 지난 7일 새벽 그 자신도 감염돼 사망한 리원량의 비극은 중국 당국이 은폐로 일관하는 기존 잘못을 고치지 않는 한 앞으로도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다. 


신중국의 한 역사가 주는 교훈이다. 신종 코로나 발병 사실을 최초 폭로했던 리원량(李文亮)이 34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현재 집권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중국 최고 지도부 회의인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춘절(春節, 설) 당일과 지난 3일 잇따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이번 역병은 우리의 국가 운영 능력에 대한 일대 시험”이라며 “경험을 총괄해 반드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장옌웅의 엄청난 활약을 지우고 있으면서 도대체 또 어떤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것인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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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는 외동딸, 일리노이 시카고, 과 선배는 김진모, 그는 니 사촌~.”

영화 ‘기생충’ 속 기정(박소담)이 기우(최우식)와 동익(이선균)네 집 초인종을 누르기 전 그들이 만든 가상의 인물인 ‘제시카’의 프로필을 외우기 위해 ‘독도는 우리 땅’을 개사해 만든 노래다. 이 노래에는 일명 ‘제시카 송’, ‘제시카 징글’이라는 이름이 붙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불과 네 마디에 불과하지만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행하는 요소를 응용해 만든 사진이나 동영상을 뜻하는 ‘밈(meme)’으로 활발하게 공유됐다. 영화에서는 10초 정도의 분량이지만 국내외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긴 것이다.

기생충의 북미 배급사 네온은 박소담이 직접 제시카송을 부르는 영상을 SNS에 공유했다. 박소담은 영상에서 “초인종 노래를 배우고 싶은 분들께 이 노래를 바친다”고 밝혔다. 네온은 제시카송을 벨소리로 제작해 내려받을 수 있도록 제공했다. 제시카송에 등장하는 제시카, 일리노이, 시카고 등 영어 문구가 적힌 티셔츠와 머그잔도 등장했다.

충숙(장혜진)이 박 사장의 아들에게 주기 위해 급하게 요리하는 ‘짜파구리’도 열풍을 일으켰다. 박 사장의 아내 연교(조여정)의 전화를 받은 충숙은 두 개의 라면을 섞은 ‘짜파구리’를 요리한다. 짜파구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마 한우를 넣은 짜파구리의 탄생 배경을 봉준호 감독이 직접 밝히기도 했다. 봉 감독은 지난해 10월 미국 할리우드에서 열린 시사회 직후 간담회에서 “두 개의 인스턴트 누들을 섞은 것이다. 하나는 짜장이고 다른 하나는 매운 라면이다. 중산층에게 매우 인기가 있다. 부자들은 보통 비싸고 건강한 음식만 먹기 때문에 이런 건 잘 안 먹지만 아이들에겐 인기가 있다. ‘애는 애’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이 장면을 삽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가 그 위에 부자다운 등심 토핑을 한 것이다. 그 부분은 내 창작”이라고 설명했다.

각국에서 제작한 기생충의 포스터도 화제가 됐다. 프랑스, 스위스, 독일에서는 김상만 감독이 디자인한 기존 포스터에 ‘침입자를 찾아라’라는 문구를 넣었다. 홍콩과 마카오는 ‘상류기생족’이라는 제목과 함께 ‘가난이 막다른 길은 아닐 수 있다’는 카피를, 일본은 ‘반지하의 가족’이라는 부제를 붙였다. 영국 배급사는 박 사장의 집 곳곳을 9개 화면으로 분할해 넣은 포스터를 선보였다. 이 포스터에는 박 사장 집의 테이블 밑에 오스카상 트로피를 숨겨 놓아 재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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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각본상을 수상한 가운데 다른 부문 수상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이날 '기생충' 외 각본상 후보로는 '나이브스아웃', '결혼 이야기', '1917', '원스 어폰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올랐다.

1929년부터 시작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일명 '오스카'로도 불리는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이다.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상을 수여한다.

기생충은 각본을 포함해 작품, 편집, 미술, 국제영화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중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수상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고 있다. 국제영화상을 두고 겨룰 상대는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 '레미제라블'(프랑스), '허니랜드'(북마케도니아), '코퍼스 크리스티'(폴란드)이며, 기생충은 이미 골든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작품상 후보에는 '기생충'을 비롯해 '포드V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결혼 이야기'가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은 감독상을 놓고 마틴 스코세이지('아이리시맨'), 토드 필립스('조커'), 샘 멘더스('1917'),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경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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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일용직 근로자가 바로 뛰어들어"


'김포 의인' 60대 일용직 조만호씨. 김포경찰서 제공



최근 경기 김포에서 어린이집 통학 차량 추락 사고 때 60대 일용직 근로자가 어린이 9명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일용직 근로자인 조만호(61)씨는 지난 7일 오후 5시30분쯤 김포시 통진읍 서암리 한 도로에서 우연히 어린이집 통학 차량과 1t 트럭이 충돌하는 사고를 목격했다. 충격을 받은 통학 차량은 곧바로 3, 4 높이의 다리 밑 농수로로 추락한 뒤 옆으로 쓰러졌다.


당시 농수로에는 비가 오는 데다 성인 허리까지 잠길 정도로 물이 차 있어서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조씨는 지체 없이 농수로로 뛰어들어 통학 차량에 타고 있던 3∼5세 어린이 9명을 한 명씩 구조했다. 다행히 어린이들은 사고 당시 모두 안전띠를 매고 있어서 이마가 붓거나 손이 긁히는 등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다.

경찰과 119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조씨가 어린이들을 모두 구조한 상태였다. 조씨는 경찰에서 “사고 차량이 노란색인 것을 목격하고 어린이들의 안전이 염려돼 곧바로 현장에 뛰어들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가 공동체 치안 활동에 큰 공을 세웠다고 판단해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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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 2020'에서 몇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아카데미 시상식 2020)이 개최된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조여정, 최우식, 이선균, 박소담, 이정은 등 '기생충' 주역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기생충'은 작품·감독·각본·편집·미술·국제영화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101년 한국영화 역사상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에 오른 건 기생충이 최초이다.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수상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고 있다. '기생충'은 국제영화상을 놓고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 '레미제라블'(프랑스), '허니랜드'(북마케도니아), '코퍼스 크리스티'(폴란드)와 겨룬다. '기생충'은 골든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작품상 후보에는 '기생충'을 비롯해 '포드V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결혼 이야기'가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은 감독상을 놓고 마틴 스코세이지('아이리시맨'), 토드 필립스('조커'), 샘 멘더스('1917'),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경쟁한다.

외신들은 '기생충'이 아카데미에서 여러 개의 트로피를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LA타임스 영화 평론가 저스틴 창은 "아카데미 회원들의 성향을 살펴보면 통계적으로는 '1917'이 작품상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다크호스이자 역대 최강 와일드카드인 '기생충'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기생충'은 수상할 것이고, 또 수상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버라이어티는 "봉준호 감독이 감독상을, '1917'이 작품상을 탈 것"이라며 "외국어 영화가 국제영화상과 작품상을 동시에 탄 적이 없었다. 게다가 전쟁 영화가 작품상을 탄 적이 많았다"라고 전망했다.

 

 

 

 

                                        영화 '침입자' 포스터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가 첫 공개된다. 1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침입자' 제작보고회가 진행된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 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 분)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이 자리에는 배우 송지효, 김무열 그리고 손원평 감독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영화 '기도하는 남자' 포스터

  

 

★13일 오후 4시 30분 '기도하는 남자'(감독 강동헌)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혁권, 류현경 그리고 강동헌 감독이 참석한다. '기도하는 남자'는 극한의 상황, 위험한 유혹에 빠진 개척교회 목사 태욱(박혁권 분)과 그의 아내 정인(류현경 분)의 가장 처절한 선택을 그린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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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철학과 메시지를 공유하는 글로벌 현대미술 프로젝트 CONNECT, BTS의 마지막 전시가 뉴욕에서 개최된 가운데 해외 매체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은 방탄소년단이 협업한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 안토니 곰리의 말을 인용해 CONNECT, BTS에 대해 언급했다. 곰리는 현재 뉴욕에서 최초의 야외 대형 공공예술 프로젝트 '뉴욕 클리어링 (New York Clearing)'(2020)을 선보이고 있다.  

가디언은 "'그동안 예술은 상대적으로 고립되어 있었으나, 방탄소년단의 수백만 팬들이 함께함으로써 예술과 새로운 대중을 잇는 연결 다리를 만들어냈다. 이를 누가 거절할 수 있을까?'라는 곰리의 말처럼 방탄소년단이 새로운 형태의 협업을 제시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 역시 "방탄소년단이 대중 예술 작품을 통해 사람들을 연결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에서 타임은 그동안 방탄소년단이 강조해온 메시지와 UN 연설 등을 언급하며 "CONNECT, BTS 예술 프로젝트는 뮤직비디오와 같이 유튜브에서 수백만의 뷰를 만들어내지는 않겠지만, 방탄소년단의 원대한 목표를 표출한다"며 "대중의 호소력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인기를 위해 그들이 추구하는 바를 희생할 필요가 없다"고 호평했다.  

영국 경제신문 파이낸셜타임스(FT)는 캐나다 토론토대학 미셸 조(Michelle Cho) 교수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방탄소년단과 미술의 연관성은 상업주의를 넘어 예술의 문화적 영향에 대한 관심을 시사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현대 예술 세계에 새로운 청중을 끌어들이고, 방탄소년단의 팬들이 이전까지 관심이 없었거나 접근하지 못했던 문화 분야로 연결을 시켜준다"며 예술적 확장을 시도한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에 주목했다.

글로벌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 CONNECT, BTS는 22명의 세계적인 작가들이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프로젝트다.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한민국 서울, 그리고 뉴욕 총 5개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으며, 오는 3월 27일 뉴욕에서의 전시 폐막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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