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먹고 잘 운동하지 않으면 살찌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그렇지도 않은데 체중계 바늘이 계속 올라간다면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기존에 발표된 여러 연구 결과를 토대로 체중을 증가시키는 숨어 있는 요인을 꼽아본다.
1.수면 부족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정신의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 시간이 짧을수록 비만도가 높아진다. 잠을 잘 못자면 살찌는 이유는 두 가지로 풀이된다.
하나는 늦게까지 깨어 있으면 야식을 먹게 돼 섭취 열량이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과학적으로는 잠이 부족하면 지방을 없애는 렙틴 호르몬은 줄어들고 배고픔을 느끼는 그렐린 호르몬은 늘어나면서 지방은 분해가 안 되고 배고픔을 느끼는 상태가 된다.
2.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은 살아남기 위해 생존 모드에 들어간다. 미국 예일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 분비가 촉진되면서 식욕이 늘고 복부지방이 축적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허벅지살보다 뱃살이 많이 찌며 코르티솔 농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폐경 4, 50대에 접어든 아내의 몸집이 불어난다고 폐경과 여성호르몬 부족을 탓해서는 안 된다. 갱년기 여성이 살이 찌는 것은 호르몬 변화 탓만은 아니다.
나이가 들면서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져 섭취한 열량을 덜 태우고 생활습관도 변해 운동을 덜 하는 것이 체중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이다. 그러나 어느 부위에 살이 찌는지는 폐경과 관계가 있다. 폐경이 오면 엉덩이나 허벅지 주변이 아닌 허리에 지방이 쌓이게 된다.
4.항우울제 복용 항우울제의 부작용 가운데 하나는 살이 찌는 것이다. 항우울제를 오랫동안 복용했던 사람의 25% 정도가 체중 증가를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약물 치료를 받고 살이 찐 우울증 환자 가운데 일부는 기분이 나아져 식욕이 돌아왔기 때문인 경우도 있다.
5.특정 약물 복용 일부 처방약을 복용하면 살이 찔 수 있다. 예를 들면 조현병(정신분열증), 조울증 같은 기분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항정신병 약물과 편두통, 발작, 고혈압, 당뇨병 약 등이다.
반면 널리 알려진 것과 달리 피임약을 먹는다고 살이 찌지는 않는다. 실제로 피임약을 먹은 일부 여성은 울렁거림 때문에 오히려 살이 빠지기도 한다.
6.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갑상샘)이 제 기능을 못해 갑상선 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으면 피곤함을 느끼고 감기에 걸린 듯 비실거리게 되며 살이 찔 수도 있다. 갑상선 호르몬이 불충분하면 신진대사가 느려져 더 쉽게 살이 찐다.
7.쿠싱증후군 비정상적으로 코르티솔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는 쿠싱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세가 체중 증가다. 특히 얼굴이 달덩이처럼 둥그레지고 목 뒤와 배에 지방이 축적된다.
쿠싱증후군은 천식, 관절염, 낭창 등의 질환 치료를 위해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복용하거나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이 과다 분비될 경우 발병할 수 있다.
8.다낭성 난소증후군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에게 나타날 수 있는 호르몬 질환으로, 작은 낭종이 난소에 자라는 질환이다. 발병하면 인슐린 작용을 방해해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심장질환 위험을 높이는 복부에 집중적으로 살이 찐다. 또 이 질환은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해 월경 주기에 영향을 끼치고 체모와 여드름을 부쩍 늘릴 수 있다.
콜레스테롤을 놓고 말들이 많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심장 동맥이나 말초 동맥, 목 동맥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을 복용해야 치료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질환이 없거나 걸리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떻게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을까. 미국 시사 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콜레스테롤을 자연스럽게 낮추는 식습관 3가지를 소개했다.
◆식습관을 바꿔라
트랜스나 포화 지방처럼 건강에 좋지 않은 지방을 단일불포화나 고도불포화 지방 같은 건강에 좋은 지방으로 대체해야 한다. 식품 정보표에서 트랜스 지방 등이 들어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건강에 좋지 않은 지방은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감소시키는 반면 나쁜 콜레스테롤(LD)을 증가시킨다.
건강에 좋지 않은 지방은 마가린이나 쇼트닝, 튀긴 음식에 들어있다. 조금이라도 경화유를 포함하고 있는 식품은 트랜스지방을 갖고 있다고 보면 된다. 트랜스지방과 함께 포화지방의 섭취로 제한해야 한다. 매 끼니마다 지방 양이 2g을 넘어서는 안 되면 이는 하루 총 섭취 칼로리의 7% 이하를 뜻한다. 포화지방은 육류를 비롯한 동물성 식품이나 야자수 오일 등에 들어있다.
◆식이섬유 섭취를 늘려라
하루에 섬유질을 25~35g 섭취해야 한다. 섬유질은 콜레스테롤을 뭉쳐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통곡물과 콩류, 채소와 과일로부터 섬유질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섬유질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녹는 성질 즉 용해성이 있는 섬유질이 콜레스테롤에 효과가 있다. 반면 불용성 섬유질은 장 건강에 좋은 효과가 있다. 수용성과 불용성 섬유질 두 가지를 고르게 섭취해야 하는 게 좋다.
◆연어, 참치, 고등어 등을 많이 먹어라
연어나 참치, 정어리, 고등어, 청어 같은 기름이 많은 생선을 일주일에 적어도 2번 이상 먹으면 좋다. 이런 생선의 기름은 중성지방을 낮추며 좋은 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킨다. 생선을 잘 먹지 못한다면 불포화지방인 EPA와 DPA 함량이 높은 생선유 보충제를 먹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