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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상철이 선거로고송의 장단점을 언급했다.

4월 15일 방송된 MBC '선거로운 생활 V로그'에서는 박상철이 출연해 '무조건'으로 선거로고송 대박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박상철은 "장점은 노래 홍보가 돼서 좋지만 단점은 나랑 상관없이 오해를 받는다는 거다. 한 행사장에서 '무조건'을 불렀는데 분위기가 싸했다. 사람들은 모르니까 이 곡을 박상철이 (정치인에게) 줬다고 생각하는 거다. 오해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수익에 대해서는 "가수는 수익이 전혀 없다. 가수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다. 노래는 작가, 작곡가에게 주는 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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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강력한 토네이도가 덮쳤습니다. 지금까지 30명 넘게 숨진 걸로 집계됐습니다.

 

집 한 채가 도로를 가로막았습니다.

토네이도에 통째로 뽑혀 날아와 도로 위에 올라앉은 겁니다.

[데브라 다니엘스/애틀랜타 주민 : 남편하고 자고 있을 때 갑자기 비가 와서 내다봤다가 '일어나, 일어나'하고 소리쳤어요. 정말 화물열차 지나가는 소리가 났어요.]

일부 주택들은 원래 모습을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산산조각 났습니다.

부활절 새벽 미국 남부를 강타한 폭풍우에 10개 주에서 30명 이상이 숨지고, 주택 수백 채가 부서졌습니다.

피해가 가장 컸던 미시시피주에서만 11명이 숨졌습니다.

[어니 해럴/미시시피 주민 : 집이 흔들리더니 뒤집어지고 지붕이 날아갔어요. 모든 것들이 날아다니기 시작했고, 2분 만에 다 끝났어요.]

피해가 큰 일부 주에선 코로나19 재난지역에 겹쳐 비상사태까지 선포됐습니다.

앨라배마주는 보호소 대피와 복구 작업 등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폭풍우 속에도 바이러스 전염은 계속돼 미국 코로나19 환자 수는 58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2만 3천 명까지 늘었습니다.

미 기상청은 남부에 이어 동부 해안에도 토네이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동부 연안에는 뉴욕 같은 코로나19 집중 발병 지역들이 많이 있어 눈 온 데 서리까지 내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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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1만2000봉의 절경을 낳은 결정적인 요인은 최근의 산악빙하였다. 전원석 외 (2020) ‘지질유산’ 제공.

금강산의 비경이 형성된 것은 2만8000년 전 마지막 빙하기 때 쌓인 두꺼운 얼음이 계곡을 깎아낸 결과라는 북한 과학자들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북한의 이번 연구는 금강산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한 준비로 알려졌는데, 설악산도 마찬가지로 세계유산 지정을 추진 중이어서 남·북 협력의 가능성이 주목된다.

금강산 전역에서 발견된 빙하 흔적. 검은 원은 권곡, 초록 원은 유자형 계곡, 푸른 원은 빙하가 남긴 마찰 무늬를 가리킨다.

전원석 김일성대 지질학자 등 이 대학 지질학부 연구진은 국제 과학저널 ‘지질유산’ 최근호에 실린 논문 ‘금강산의 자연사 가치와 국제 비교 분석’에서 “산악빙하의 작용으로 빼어난 경관과 가치 있는 지질·지형을 이룬 금강산이 중국 황산 등 이미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과 견줄 만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1990년대 말 금강산 일대에서 빙하 흔적을 처음 발견한 이래 쌓인 북한 과학자들의 연구성과를 정리해 보여준다. 연구자들은 산악빙하가 금강산 지형에 남긴 흔적으로 권곡 15곳, 유(U)자형 계곡 2곳, 기반암이 긁힌 자국 8곳을 제시했다.

외금강의 권곡. 산 정상 부근이 빙하에 의해 움푹 팬 지형이다. 

권곡은 높은 산지 비탈을 빙하가 마치 숟가락으로 도려낸 것 같은 지형으로, 비로봉 계곡에 1500m 길이의 계곡이 이렇게 형성됐으며 구룡연 계곡 상류에 전형적으로 나타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권곡이 산 양쪽 사면을 깎아내 기다랗고 가파른 능선만 남은 칼날 능선은 비로봉을 중심으로 채하봉과 집선봉으로 이어진다고 논문은 적었다.

산 양쪽이 빙하에 의해 깎여나가 가파른 능선만 남은 외금강의 칼날 능선. 

빙하가 성장해 바닥과 양쪽 벽을 깎아내는 힘이 세지면, 물의 침식으로 브이(V) 자형이던 계곡이 유(U) 자형으로 바뀐다. 연구자들은 “상팔담과 구룡연 계곡이 전형적으로 빙하가 깎아낸 계곡으로 단면이 유 자를 이룬다”고 밝혔다.

구룡연의 유 자형 계곡. 오른쪽 폭포는 가지 빙하가 본 빙하에 합쳐지는 현곡이다. 침식력의 차이 때문에 높이 차이가 났다. 

금강산의 화강암은 중생대 백악기 때 땅속에 마그마가 관입해 형성됐는데, 식는 과정에서 수직과 수평으로 쪼개지는 특성을 지니게 됐다. 신생대 들어 동해가 형성되고 태백산맥이 솟는 지각변동 과정에서 금강산 화강암에 균열이 생겼다.

화강암 암반 가운데 쪼개지는 특성과 균열이 나타나는 곳은 빙하에 쉽게 침식된다. 100m 암반 구간에 8개의 호수가 줄지어 형성되는 상팔담의 절경은 이렇게 생겨났다고 연구자들은 설명했다. 금강산의 산악빙하는 두께가 100m가 넘었던 것으로 알려지는데, 암석이 섞인 빙하가 암반을 깎아낸 줄무늬가 상팔담에 남아있다.

상팔담에서 발견된 빙하 마찰 흔적. 상팔담은 빙하가 낳은 다양한 지형을 보여주는 절경이다. 연구자들이 이 마찰 흔적의 우라늄 동위원소를 이용해 생성 연대를 측정한 결과 2만8000년 전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는 마지막 빙기로 (빙하 퇴적층)에서 확보한 꽃가루와 포자에서 추정한 연대 2만3000∼2만6000년 전과 비슷하다”고 논문은 적었다.

연구자들은 “지금은 빙하가 사라졌지만, 그 흔적은 금강산 곳곳에 남아있다”며 “산악빙하가 깎아낸 화강암 지형의 아름다움과 학술 가치는 같은 중생대 화강암 지형인 중국의 황산과 산칭산, 미국의 요세미티 국립공원, 일본의 야쿠시마 국립공원 등 이미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을 능가한다”고 밝혔다.

상팔담이 형성된 원리. 화강암에 절리와 균열이 많이 난 곳에 빙하의 침식이 집중돼 먼저 깎여나가 담이 만들어졌다. 한편, 금강산과 비슷한 자연사를 지닌 설악산을 세계자연유산으로 신청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어서 남·북한이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나라는 1995년 설악산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신청했다가 현장실사 후 평가가 부정적이자 신청을 철회한 바 있다. 이후 당시 부족했던 지질·지형학적 가치를 보완해 재신청하기 위한 연구가 문화재청 주도로 3년째 이뤄지고 있다.

이 연구에 참여하는 이광춘 상지대 명예교수는 “북한은 금강산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 신청하기 위해 그 요건의 하나인 이번 논문을 낸 것으로 안다”며 “설악산에도 빙하 주변의 특징인 다양한 암괴류가 분포하는 등 빙하와 관련해 주목할 만한 지형이 많기 때문에 남·북한이 함께 세계자연유산 지정을 신청해야 승산이 있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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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가 한창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국의 많은 주에는 외출금지령이 내려져있다. 아이들 학교는 언제 다시 열지 모르는 긴 휴교에 들어갔고, 많은 이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식료품점을 제외한 상점들은 대부분 다 문을 닫았고, 음식점은 배달이나 테이크 아웃만 가능하다.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집 밖에 나오지 말라는 얘기다.

 

 

이런 와중에 시애틀 지역에서 ‘웃픈’ 뉴스가 나왔다. 2월 29일~3월 13일 가정폭력으로 인한 911 신고가 1년 전 같은 기간 502회에서 614건으로 22%가 증가했다는 소식이었다. 이는 전체적인 911 신고 건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다. 시애틀 옆 동네 벨뷰도 사정은 비슷하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전체 911 신고건수가 50% 감소했지만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오히려 17% 늘어났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따르면 부부 사이의 말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폭력이 일어나지는 않아 체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은 사람들이 집에 갇혀 지내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말싸움을 하다 결국 신고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부부들이 집안에서 함께 활동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부부싸움만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중국에선 이동 제한 조치가 완화된 3월 중순 이후 이혼 소송 수임 건수가 25% 늘었다는 얘기도 들리고 한동안 문을 닫았던 중국 산시성 시안시가 혼인등기소가 업무를 재개하자마자 이혼 신청이 물밀듯 쏟아졌다는 소식도 들린다. 영국의 유명 이혼 변호사인 피오나 섀클턴은 “이혼 전문변호사들의 대목은 여름 휴가철과 크리스마스 직후와 같이 부부들이 오랜 기간 함께 지낸 직후"라며 "가족들이 장기간 한 공간에 머물 때를 상상해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이나 중국만 이런 건 아니리라. 한국에 사는 한 친구는 “부부 사이의 긴장 때문에 재택근무인데도 일부러 출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개인적인 경험이 떠올랐다. 5년 동안 기러기 아빠로 지내다가 회사를 그만두고 오랜만에 온 가족이 미국에서 다시 함께 살게 됐을 때였다. 가족이 다시 같이 살게 돼 날아갈 듯이 기뻤지만 그 기쁨은 잠시일 뿐이었다. 나와 아내, 나와 딸, 그리고 그 역학 관계에 의해 집안은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의 장소로 바뀌어 갔다.

아무리 가족이라지만 오랜만에 얼굴을 맞대고 같이 생활을 하는 건 연습이 필요한 일이었다. 아내와 딸은 자신들만의 루틴에 갑작스럽게 남편이자 아빠인 나라는 인물이 불쑥 들어오는 경험을 했을 테고 나는 그 동안 조금씩 변한 아내와 딸아이의 모습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다시 만난 첫 1년을 서로에게 다시 익숙해지는 데 썼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친구도 마찬가지다. 1990년대 초 해외여행자유화가 허용됐을 때 설레는 꿈을 안고 함께 배낭여행을 떠났다가 싸우고 따로 돌아온 주변의 친구들이 꽤 있었다. 크게 싸우진 않았더라도 함께 여행을 마치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여행을 가면 사람마다 가고 싶은 곳이 다 다르고 더 머물고 싶은 곳도 다르니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24시간을 같이 붙어 다니다 보면 이래저래 마음이 맞지 않는 부분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인간은 원래 그런 존재다. 자기만의 방식을 고수하고 싶고 한 없이 작은 이유로 삐지는. 여행 중에 이런 일이 생기면 각자 갈 길을 가는 것만큼 쉬운 해결방법도 없다.

​ 

 

가정은 다르다. 각자 갈 길을 가기가 어렵다. 하지만 21세기 한국에서 우리가 가정이라고 부르는 곳이 진정으로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는 곳인지부터 약간 의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같이 살고는 있지만 대화는 대부분 문자로 하고 하루에 얼굴을 마주 보는 시간은 채 몇 시간 되지도 않는 곳이 우리의 가정은 아닐까.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시간에도 서로를 보기보다는 각자의 화면을 보고 있는 시간이 더 많은 건 아닐까. 우리는 대체 배우자와 자식들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 걸까.

어쩌면 코로나바이러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가정과 결혼,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 미국 버지니아대의 결혼 전문가인 브래드퍼드 윌콕스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결혼을 하는 사람들이 크게 줄어들고 결혼한 커플 중에도 이혼을 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특히 결혼을 로맨틱한 관계로만 보는 ‘소울 메이트 모델(soul mate model)’ 부부들의 이혼이 늘어날 가능성이 많다.

 

 

하지만 윌콕스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욱 돈독한 관계를 만드는 부부도 많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고난의 시기에 인간은 이타적이 되며 부부 관계 또한 이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어려운 시기엔 가족만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결국에는 많은 부부들이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앙지로 경제적인 타격이 컸던 미국은 지난 10년 동안 이혼율이 20%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안의 혼인등기소 관계자들은 이혼 신청을 하러 온 시민들에게 ”결혼과 이혼은 인생의 큰 일이므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며 ”잠시의 불화로 가볍게 이혼을 결정하지 않길 바란다”고 조언했다고 한다. 서로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지 않다가 갑자기 집에 갇혀 하루 종일 부대끼다 보면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많이 보일 테고 그러다가 다툴 수도 있다. 사람이니까 당연한 거다. 하지만 작은 싸움은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어쩌면 싸움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싸움은 무조건 불화라고 생각하는 부정적인 시선이 문제인지도 모른다. 싸움도 함께 겪는 고난과 경험의 일부라는 인식을 나눈다면 어떨까?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은 싸워서 끝을 보는 것, 즉 내가 이기고, 상대방의 사과를 받아내고, 상대방의 행동을 고치겠다는 목적자체를 내려놓아야 할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이런 마음의 상태를 두고 ‘포기’와 뭐가 다르냐며 자조 섞인 판단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포기’도 사랑의 일부가 아니라고 누가 주장할 수 있단 말인가.

지금의 티격태격 싸움을 딛고 더욱 돈독한 가족과 부부 관계를 만들 수 있다면 이혼율이 아니라 출산율이 높아질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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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유력지 르 피가로 도쿄특파원, 칼럼서 "프랑스 위정자들 오만 참을 수 없어"
"프랑스, 한국 방식 '사생활 침해' 운운해놓고 정작 기본권인 통행자유 제한"

 

지난 7일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에서 전국 이동제한령 위반을 단속 중인 경찰관들이 시민들의 이동증명서를 검사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유력지 르 피가로의 도쿄 특파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에 한국의 방식을 사생활 침해로 치부해버린 프랑스가 뒤늦게 국민의 기본권까지 침해하면서도 바이러스 확산을 막지 못했다면서 "오만방자하다"고 비판했다.

프랑스 양대 일간지 중 하나인 르 피가로의 도쿄 특파원 레지스 아르노 기자는 9일(현지시간) 온라인판 신문에 '우리 의사결정권자들의 한국의 방식에 대한 오만을 참을 수 없다'는 직설적인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아르노 특파원은 먼저 프랑스 정부 과학자문위원인 감염병 학자 드니 말비 박사가 지난 3월 "한국의 시스템은 극단적으로 사생활 침해적이다. 유럽 차원에서 이 방식을 허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한 발언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 국가들의 방식을 무지몽매함으로 치부한 프랑스가 마스크 착용이 아무 소용 없으며 대대적 검사도 무용지물이라 주장해 놓고, 이제는 중국에서 마스크 10억개를 받으려 하고 대규모 검사도 공언했다"면서 태도가 급변한 사실을 지적했다.

아르노 기자는 특히 프랑스 정부가 이동제한령으로 시민의 기본권인 통행의 자유를 제한한 것을 두고 "당신들이 사생활 침해 운운한 것을 기억하나"라며 이중적 태도를 비판했다.

프랑스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지난달 전국에 필수적 사유를 제외하고는 이동과 여행을 전면 금지하고 약국과 슈퍼마켓, 주유소 등을 제외한 모든 상점의 영업도 중단시켰다.

지난 7일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이 이동제한령으로 썰렁한 모습. 

이런 극단적인 조치에도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0일 저녁 기준 12만4천869명으로 늘고 사망자도 1만3천197명에 달했다.

아르노 기자는 자국 정치인과 보건 당국자들의 이중적 태도와 바이러스 확산 차단의 적기를 놓친 것에 대해선 "프랑스 엘리트들의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오만방자함이라는 세균을 박멸하고 우리의 자유에 대해 더 고민할 기회가 됐다면 코로나바이러스가 조금이라도 유익했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민주주의를 위해 비싼 대가를 치르며 싸운 한국이 이제는 전 세계에서 팬데믹에 잘 대처한 모델로 회자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해 부러움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아르노 기자는 프랑스가 코로나19의 거센 확산세를 막지 못하고 지난달 지방선거 결선투표를 전격 취소한 것과 한국이 총선을 예정대로 준비하는 상황도 비교했다.

그는 "지금 한국인들은 오는 15일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 중이다. 프랑스인들이여, 당신들은 (취소된) 그 선거를 기억하는가"라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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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WHO 최대 자금 지원국..실제 보류시 상당한 후폭풍 예상
트럼프 "사망자 예상보다 적을수도" 말한 날 사망자 1천736명↑..'WHO에 화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미국의 자금 지원 보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미국의 피해가 정점을 향해 간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WHO로 관심과 비난의 화살을 돌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공교롭게도 이날 미국은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최고치를 기록했다.

CNN방송은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를 기준으로 사망자가 하루 사이 1천736명이 늘어 코로나19 발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만2천844명이며, 누적 확진자 수는 39만8천185명으로 집계됐다.

대통령이 코로나19 위험성을 경시했다는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미국의 치어리더라는 말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백악관 태스크포스(WP) 브리핑에서 "WHO는 미국으로부터 막대한 돈을 받는다. 우리가 내는 돈이 그들에 가장 비중이 크다"고 운을 뗐다.

그는 "WHO는 나의 (중국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에 동의하지 않고 비판했다. 그들은 틀렸고 그들은 많은 것들에 틀렸다. 그들은 아주 중국 중심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WHO는 잘못 짚었다. 시점을 놓쳤다"면서 "우리는 들여다봐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위해 돈을 내고 있는지 들여다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언 도중 "WHO에 쓰이는 돈을 보류할 것이다. 아주 강력하게 보류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WHO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에 대응하는 상황에서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것과 관련한 추가 질의가 이어지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 들여다본다는 것"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AFP통신은 WHO의 가장 큰 자금원이 미국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정도 규모의 자금을 언제 보류할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WHO가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해도 모자란 시점에 실제 자금 지원을 보류할 경우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수밖에 없다. 미국 내 피해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 트럼프 행정부 책임론이 커지는 상황에서 WHO에 화살을 돌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도 WHO가 중국 중심적이라고 비난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은 WHO와의 협력을 강조해왔다고 지적했다.

브리핑하는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측근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지난 1월 말 대규모 인명피해를 내다보며 작성했다는 보고서와 관련, "보지 못했고 달라고 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나바로 국장이 보고서를 작성한 당시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경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그는 "나는 이 나라의 치어리더"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혼란과 쇼크를 만들어내고 싶지 않다. 나는 나가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어요!'라고 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나바로 국장이 1월 말 대유행 가능성을 거론하며 최악의 경우 미국인 50만명 이상이 숨질 수 있다고 전망하는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빨리 미국의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싶다며 "아마도 우리는 (발병) 곡선의 최정점에 다다르고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사망자가 덜 나올 수도 있다는 말도 했다. 그러나 이번 주가 아주 힘든 주가 될 것이라면서 "가장 꼭대기에 있을 때 가장 힘든 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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