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에서

일상다반사 2021. 1. 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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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이 급하고 불평불만이 많은 사나이가 마을 버스를 탔다.

그런데 마을 버스는 떠나지 않고 계속 서 있는 것이었다.

"왜 안 가는 거야?"

참다 못한 그 사나이는 운전기사를 향해

크게 소리를 질렀다.

"이봐요, 이 똥차 언제 떠나요?"

그 말을 들은 운전기사는 눈을 지그시 감은 채

나직한 음성으로 입을 열었다.
.
.
.
.
.
.
.
"예, 똥이 다 차면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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