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추운 날에......
두 친구가 술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한 친구가 뒤늦게 도착해서 막 가게로 들어서려는데,
술집 입구에서 꽃을 팔던 할머니가 다가왔다.
“신사양반, 꽃 좀 사줘요”
“이렇게 추운데 왜 꽃을 팔고 계세요?”
“우리 손녀가 아픈데 약값이 없어서
꽃을 팔아야만 손녀딸의 약을 살 수 있다오.”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들은 그는,
할머니가 말씀한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주고 꽃을 샀다.
꽃을 들고 술집으로 들어서자,
친구가 꽃 장수 할머니를 가리키며 물었다.
“너, 그 꽃, 저 할머니한테서 샀지?”
“어떻게 알았어?”
“저 할머니 사기꾼이야.
저 할머니 저기에서 항상 손녀딸 아프다면서 꽃 팔거든? 그런데 저 할머니, 아예 손녀딸이 없어.”
그러자 속았다며 화를 낼 줄 알았던
그 친구의 표정이 환해졌다.
“정말? 진짜? 손녀가 없어?
그러면 저 할머니 손녀딸, 안 아픈 거네?
정말 다행이다! 친구야. 한 잔 하자. 건배!”
친구에게서 들은 어느 일본 CF이야기다.
내 친구는 이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먹먹해서 일주일 동안
일을 못했다고 한다.
나 역시 가슴이 먹먹했다.
당신은 어떤가요?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속았다고 생각하면
대부분 억울해 한다.
꽃을 할머니에게 도로 갖다 주고
꽃 값을 돌려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광고 속의 주인공은
추운 겨울에 꽃을 파는 불쌍한 할머니에게
아픈 손녀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진심으로 행복했던 것이다.
관점을 바꾸면 우리의 삶은 이렇게 행복해집니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늙어가는 길 🌹 (0) | 2020.12.22 |
---|---|
" 며느리와 딸의 차이 " (0) | 2020.12.22 |
한국의 남편들이 부인에게 고함 (0) | 2020.12.21 |
눈이 20년 젊어지는 하루 5분 운동 (0) | 2020.12.21 |
공부못하면 기술이라도... (0) | 2020.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