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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를 즐기던 어느 부부가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벌였다.

서로 말도 않고 썰렁하게 집으로 돌아오는데 차창 밖으로 개 한 마리가 얼쩡거리는 게 눈에 띄었다.

남편이 아내에게 빈정대며 말했다,

'당신 친척이잖아? 반가울 텐데 인사나 하시지. '

남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아내가 그 개에게 소리쳤다.






'안녕하셨어요? 시 아주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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