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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걸리의 5덕 💐
 
조선초의 재상 정인지(鄭麟趾)는 젖과 막걸리는 생김새가 같다 하고 아기들이 젖으로 생명을 키워 나가듯이 막걸리는 노인의 젖줄이라고 했다.
정인지를 비롯 문호 서거정(徐居正), 명신 손순효(孫舜孝)등은 말년에 막걸리로 밥을 대신했는데 병없이 장수했다는 기록이다.
 
노인의 젖줄이라 함은 비단 영양원일 뿐아니라 무병장수의 비밀을 암시하는 것이 되기도 한다.
 
조선조 중엽에 막걸리 좋아하는 재상이 있었다.
한번은 아들이 "왜 아버님은 좋은 약주나 소주가 있는데 막걸리만을 좋아 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이에 대감은 아들에게 소 쓸개 세 개를 구해 오라 시켰다.
한 쓸개 주머니에는 소주를, 다른 쓸개 주머니에는 약주를, 나머지 쓸개 주머니에는 막걸리를 가득 채우고 처마 밑에 매어 두었다.
며칠이 지난 후에 이 쓸개 주머니를 열어보니 소주에 담은 주머니 는 구멍이 송송 나있고 약주에 담은 주머니는 상해서 얇아져 있는데, 막걸리 담은 주머니는 오히려 이전보다 두꺼워져 있었다. 
 

오덕(五德)이란...
 
취하되 인사불성일 만큼 취하지 않음이 일덕(一德)이요.
새참에 마시면 요기 되는 것이 이덕 (二德)이며,
힘 빠졌을 때 기운 돋우는 것이 삼덕(三德)이다.
안 되던 일도 마시고 넌지시 웃으면 되는 것이 사덕(四德)이며,
더불어 마시면 응어리 풀리는 것이 오덕(五德)이다.
 

옛날 큰 잔의 막걸리를 돌려 마심으로써 품었던 크고 작은 감정을 풀었던 향음(鄕飮)에서 비롯된 다섯번째 덕일 것이다.

내 인생의 소중한 사람과 막걸리 한잔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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