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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난 조개의 사랑이야기

못난 조개가 지보다 더 못난 해삼하고
연애끝에 거시기를 하고
얼마뒤 자식을 낳았다.

근데 낳아 놓고 보니
생긴게 너무 엉망이고 흉측한지라
놀란 해삼과 조개가 마주보고
이구동성으로


" 이게 멍기요?"

이라하야
그 첫마디가 이름이되어
그만 멍게는 멍기가 되어 뿌렸다

못생겨도 너무 못생긴 멍기는
바닷속 이곳저곳에서 왕따가 되어
떠돌다가ᆢ
지보다 더 못생기고 징거러운
개불을 만나 이심전심 사랑하게 되어

두몸이 한몸되어 거시기하고  얼마뒤 자식을 낳았는디
그넘이 바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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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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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더덕"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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