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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콘 강을 건너다

종종 어떤 상황에서 루비콘강을 건너다란 표현을 사용하곤 하는데요.
정확히 루비콘강을 건넌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1.  "루비콘강"을 건너다

흔히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처했을 때 쓰는 표현입니다.
루비콘강은 본래 이탈리아의 북쪽에 있는 작은 강을 가리키는 라틴어 명칭입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루비콘강을 건너는 게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할 때를 비유하는 표현이 된 것인가인데요. 그 일화는 바로 로마 공화정 말기의 정치가이자 장군이었던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일화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2.  유래와 어원

1) 삼두정에서 이두정으로
고대 로마의 포에니 전쟁이라는 게 있었는데요. 전쟁 이후에 로마의 정치는 귀족파와 민중파로 나뉘어서 갈등이 매우 심해집니다. 로마의 황제 체제라는 것이 만들어지기 전에 삼두정치라는 시기가 있었는데요. 
삼두정은 쉽게 세 사람이 유력한 집정관을 중심으로 한 정치 체계였습니다. 문제는 이게 세 명이다 보니 서로가 서로의 힘겨루기가 분명 있었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 삼두를 의미하는 세 명이 바로 카이사르, 폼페이우스, 크라수스가 해당되는데요. 카이사르는 갈리아라는 지역의 집정관이었고, 크라수스는 동부지역의 총독을 지냈고, 폼페이우스는 그 지역에서 쉽게 해군을 점령하게 됩니다.
문제는 크라수스가 죽은 이후였습니다. 크라수스가 죽으니까 이제 삼두정이 아니라 이두정이 되게 되는데요. 이두정이 되면 이제 사람이 욕심이 나는 거지요. 한 명만 제치면 본인이 1등, 즉 황제가 될 수 있는 겁니다. 

2) 경쟁자였던 폼페이우스의 압박
그래서 폼페이우스가 원로원을 조정하면서 서서히 카이사르를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그 시대의 원로원은 매우 강력한 권력기관인데요.
폼페이우스와 함께 편을 먹은 후 원로원은 갈리아의 총독이었던 카이사르에게 로마로 오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생각해 보세요. 카이사르가 로마로 가면 어떻게 될까요?
폼페이우스의 계략에 의해 죽을 수 있겠죠. 거의 국법에 가까운 원로원의 명령을 어기면 죽는 것이고, 문제는 거길 가도 죽을 수 있다는 것이었죠. 
자신이 잘 무장하고 루비콘강을 건너서 군대도 잘 데리고 가면 좋은데 문제는 당시 로마에 가기 위해 루비콘강을 건널 때는 무장 해제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때 카이사르는 결심을 하지요. 무장 해제를 하지 않고 무장한 채로 루비콘강을 건너기로 합니다.

무장 상태로 루비콘 강을 건너게 되면 어떻게 되나요?
그때부턴 진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그래서 흔히 루비콘 강을 건넜다는 말은 돌이킬 수 없는 상황, 결정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표현이 되었습니다. 더 쉽게 말하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고, 이미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현재 선택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카이사르의 선택은 목숨을 건 선택이었으므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서 포기하는 게 아니라 끝장을 봐야 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루비콘 강을 건넌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3.  "루비콘강"을 건넌 결과
카이사르는 폼페이우스를 제압하고 로마의 초대 왕이 됩니다. 삼두정에서 시작한 권력의 균형은 카이사르가 최강 권력자로 등극하면서 마무리가 되는 듯 했습니다. 최고 권력자가 되면서 권력을 중앙집권화를 시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역사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죠. 왕의 권한이 강해지면 귀족, 원로들의 불만이 당연히 올라갈 겁니다. 그 사이에서 이제 브루투스가 귀족들의 공화정으로 되돌리고자 하는 생각을 갖고 카이사르를 암살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아시는 것처럼 카이사르는 아끼던 브루투스에게 '브루투스, 너마저'라는 말과 함께 암살을 당했습니다. 

4.  카이사르 관련된 명언 
① 주사위는 던져졌다 (alea iacta est)
②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veni vidi vich)
③ 브루투스, 너마저! (et tu, Br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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