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https://blog.kakaocdn.net/dn/bigSur/btrTT6GiebV/0ViUnTd851bwBkh17ZVtAK/img.jpg)
🌳 나무처럼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새싹을 틔우고 잎을 펼치고 열매를 맺고
그러다가 때가 오면 훨훨 벗어 버리고
빈 몸으로 겨울 하늘 아래
당당하게 서 있는 나무
새들이 날아와 팔이나 품에 안겨도
그저 무심할 수 있고,
폭풍우가 휘몰아쳐 가지 하나쯤 꺾여도
끄떡없는 요지부동.
곁에서 꽃을 피우고 꽃나무가 있어
나비와 벌들이 찾아가는 것을 볼지라도
시샘할 줄 모르는 의연하고 담담한 나무.
한 여름이면 발치에 서늘한 그늘을 드리워
지나가는 나그네들을 쉬어 가게 하면서도
아무런 태가도 바라지 않는 덕을 지닌 나무.
나무처럼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것저것 복잡한 분별없이 단순하고 담백하고
무심히 살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 법정 스님 -
![](https://blog.kakaocdn.net/dn/cajfU0/btrTR76Ns7Y/ZVBpvSfRPVLpF89vkmfiMk/img.jpg)
728x90
반응형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입을 모아 남기는 3가지♠ (0) | 2022.12.19 |
---|---|
💌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야 (0) | 2022.12.19 |
남태령 송덕비 (0) | 2022.12.19 |
[우리들 마음에는 원이 있습니다] (0) | 2022.12.18 |
[삶의 잔잔한 행복] (1) | 2022.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