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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역에서 열차가 떠나간다🕍
컴컴한 터널속 두 선로에
종착역으로 달려가는 열차에
억지를 부리는 삶이 타고있다
고집을 꺽지않으려 멀리 돌아서 가는
황망한 인생이 타고 저만큼 가고있다
복잡한 생각으로
여기까지 오면서 울퉁불퉁 돌뿌리에 넘어지고
이름모를 들꽃의 화려함에 취해도 보고
긴긴 겨울밤 추위에 움추리고
무더운 여름날 열대야로 잠못 이루어도
세월은 정해진 노선을 따라 달리는 열차
유아역을 출발하여
청소년역에 정차하고
중년역에 잠시 멈추었다가
노년의 종점으로 어둠을 해치고간다
그리많이 기다려 주지않고
다 가졌다며 행복 하다고 웃어도
다 해결했다 마음 놓아도
언제간 깨끗하게 치워질 삶
두렵지 않다면 변명이지만
역과 역사이
생과 사의 길목에서 인생이 할수있는 것이
무엇을 얼마나 할수 있으려나
기적처럼 멀어져가는 세월
가지고갈 옷 한벌
놓고갈 무지한 삶
줄 서지 않더라도
간이역에 다음 열차가 도착한다
황망한 인생이 억지를 내려놓고
고집을 꺽으며 삶의 인생역에 달려간다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어둠도 차츰차츰 짙어간다
그 속에 인생이 서있는것이다
그 속에 삶을 정리하면서
올라타야할 다음 열차를 기다린다
--정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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