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가소 3월이여!'

3월아~!
너는 남풍과 함께
봄을 몰아오고
꽃만 피어나는
나무들 여기저기
군데군데 모여
아기자기하게
3월을 꽃들은
노래 했었지~

​매화꽃 앞잡이 되어
3월과 봄을 맞더니만
너도 나도 앞다퉈
화려하게 꽃잎을 활짝
드리우고 하얀 색깔
붉은 색깔 노란 색깔
조화 이루고 하늘 향해
파란 색깔을 요청하네

​봄 향기는 님을 부르고
꽃향기 벌 나비 부르니
이에 더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없는
봄의 삼월일세

​마지막 가는 3월은
벚꽃 하얀 눈꽃 애가
절절함이
이별의 세레모니를
장식하고 가시는 님의
걸음 걸음마다 하얀
꽃잎 뿌려 곱게
가시라 하네

​봄 꽃들 화려함 속에
3월은 환대를 받으면서
떠나니 역시 춘 삼월 일세

잘가소~ 3월이여~!
​안녕~!

​- 라형식 '보내야 할 3월' 중에서

3월의 마지막 날!
힘들었지만 따뜻한 봄기운으로 
우리의 마음을 녹여주고 위로해준 
3월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싶네요

꽃향기 가득 피어나는 싱그러운 4월에도 
하시는 모든 분들이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