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친정엄마★
내가 친정엄마를
엄마라고만 부르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때 엄마의 모습은
지금의 내 모습처럼
젊음이 있으니까요
이젠 엄마란 말보다
친정엄마라 불러야하는 때가
점점 늘어만 가네요
호칭이 뭐그리 중요하냐고 하지만
친정엄마란 말만으로도
코끝이 찡하고 가슴이 메어오는 나
아마도 나도 엄마가 되었기 때문인가봐요
엄마 생신날에도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려고
비오는 새벽부터 비를 맞으시며
텃밭에 오이,가지,상추
손수 담그신 김치랑 밑반찬까지
자가용 트렁크안에
한가득 실어주시며
"엄마 있을때만 챙겨줄 수 있어"라며
항상 말씀 하시는 친정엄마
직장 다니는 시집간 딸 걱정에
때마다 노심초사
"너 위해 살아라"하시면서도
친정엄마는 아직도 자식이 우선이네요
몸은 굽어 키는 줄으시고
머리는 백발이라 염색한지 오래시고
젊어 고생이 지병으로 몸을 괴롭혀도
자식들 앞에선 걱정할까
항상 씩씩한 친정엄마
올적마다 돈 많이 쓴다며
오지말라 하시는 그 마음을...
얼마나 자식들이 그리우실텐데...
나도 세월가면
딸아이 시집 보내고
친정엄마라 불리워지겠죠
그래도 울 친정엄마 모습을
반에 반도 못 쫓아 갈 것 같아요
엄마, 엄마
사랑하는 친정엄마
오래오래 제 곁에 남아주세요...
- 좋은글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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