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에 파도가 없다면
사람은 어떤 행위를 하느냐에 따라 존경도 받고
멸시도 받습니다.
내가 오늘날까지 어떻게 살아왔는가?
이 자리까지 어떤 인생길을 걸어왔는가?
돌이켜볼 줄 알아야 합니다.
자기 자신을 반성하는 사람치고 훌륭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자기 자신을 존중할 줄도
모르고 반성도 하지 않는 것은 함부로 사는
것입니다
남에게 공덕을 베푸는 삶 역시 자기를
반성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망망대해일지라도 바다가 처음부터
깊은 것은 아닙니다. 차츰차츰 깊어집니다.
바닷가에서 바다 쪽으로 조금씩 발을
디디다가 깊어지는 데가 나오면 겁이 나지요.
우리가 살아가는 삶도 바다와 같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의식하 지 않고 함부로
막 살다 보면 어느 순간 깊은 물에
빠지게 됩니다.
참 평범한 이치입니다. 열심히 스스로를
닦아나가면 마치 깊은 물 에 들어갈 때처럼
자신의 수행이 조금씩 깊어지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러면서 업장이 녹아버립니다.
바다는 날마다 한결같이 출렁이고 있지요.
마찬가지로 불법이나 진리는 모든 것에
그대로 꽉 차 있습니다. 불법과 진리가
영원함을 알고 열심히 배워 덕을 쌓아
나가는 것이 참된 불자의 자세입니다.
모든 존재는 없다가 있고 있다가 없어집니다.
우리가 백 년을 산다고 해도 영원한 우주의
시간에 비춰보면 그 기간은 반짝하는 순간에
불과합니다.
「꿈」이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그 소설을 보면
주인공이 부처님께 예불을 올리면서
지심귀명례 삼계도사 사생자부 시아 …하고
염불하는 동안에 일생을 다 산 것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염불하는 잠시 사이에 주인공의 머리가
하얗게 세어버리지요.
인생이란 그토록 짧은 것입니다 그럼에도
인간이 겪는 고통은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어리석어서 자신을 닦지 않고 업을 잘못
짓기 때문입니다.
바다를 삶의 무대라고 가정했을 때,자신이
바다의 중심에 있는지 아니면 한쪽 구석으로
밀려나 있는지를 생각해보세요.
바닷가 한구석에 있으면 쉼없이 파도가 때리고,
밀려온 쓰레기로 냄새는 고약하고 파리떼가
들끓습니다. 지옥이지요. 반면에 바다 한 가운데는
그처럼 썩고 더럽고 고약한 것들이 전혀 없습니다.
다 같이 바다에 들어갔는데 무엇 때문에 누구는
태평양 한가운데에 있고, 누구는 구석에 박혀
있는가를 생각해보세요. 진리의 바다는 더러움을
머물게 하지 않습니다.
모든 존재는 평등하다고 했는데 왜 차별이
있을까요? 바다가 밀어 냈을까요? 아니면 자기가
밀려났을까요?
바다가 밀어냈으면 차별인 것 같지요? 진리의
바다는 더러움을 머물게 하지 않기에 바다가
바깥으로 밀어낸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스스로가 청정하지 못해서 밀려난
것입니다. 어느 것도 탓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자신이 업을 지었기 때문입니다.
- <큰스님의 마음 깨달음 공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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