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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령 송덕비

일상다반사 2022. 12. 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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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령 송덕비

이 만고의 명시를 바위에다 새겨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 세워야 하겠습니다.

제목 ㅡ 남태령 송덕비

과천 남태령에 송덕비가 하나 있는데 그 내용이 기발합니다.

조선시대 지방 수령 중에 과천 현감은, 서울이 가까우며 오가는 고관을 접촉하기 쉽고
또 세금 징수가 많기 때문에 재물을 모아 뇌물을 바쳐 중앙의 요직 으로 영전하기 쉬운 자리였다고 합니다.

어느때 과천 현감이 영전하여
서울로 떠나게 되자,
아전들이 송덕비를 세우겠다며,
비문 내용을 문의하자 현감이 “너희들이 알아서 하라”고 하여
아전들이 남태령에 송덕비를 세운 후, 떠나는 날 현감에게 제막식을 하고
가시라고 했습니다.
그리하여 송덕비 제막식에서 현감이 비석의 막을 벗기자
비문에는,

今日送此盜(금일송차도)라
새겨져 있었습니다.

뜻은,  "오늘 이 도둑놈을 보내노라"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본 현감은 껄껄 웃고
그 옆에 한 줄 더 새겨 넣었습니다.

“明日來他賊(명일래타적)
내일 다른 도둑놈이 올터인데”

현감이 떠나자 아전들은 기가막혀
또 한 줄을 새겨 넣었습니다.

“此盜來不盡(차도래부진)
도둑놈들만 끝없이 오는구나"

행인이 지나가다가 이를 보고
또 한 줄을 더 보태었습니다.

“擧世皆爲盜(거세개위도)
세상에 온통 도둑놈 뿐이로구나"

현재 여의도 국해(國害)의원 이야기 입니다요.

심상(心象)
중국 송나라
때의 명재상
범문공이 젊은
시절 당대의
유명한 역술가를
찾아갔습니다

이 역술가는
한눈에 사람을
알아보는
재주가 있어서
집 대문에
들어서면 이미
샛문을 통해
그 사람의
됨됨이를 파악
했습니다.

그래서 성공할
사람 같으면
정중하게 마당까지
나가서 맞이하고
벼슬도 제대로
못 할 사람
같으면 아예
문도 열어보지
않고 그냥 방으로
들어오게 했습니다

범문공도
자신의 앞날이
궁금해서
이 역술가를
찾아갔더니
문도 열어 보지
않은 채 그냥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범문공이
역술가에게
물었습니다.

제가 재상이
될 수 있겠습니까?

역술가는 그런
인물이 못되니
헛된 꿈을 접으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범문공이 다시
역술가에게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의원은 될 수
있겠는지 다시
봐 주십시오.

역술가는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당시에
의원이란 직업은
오늘날처럼
처우가 좋은
직업이 아니라

여기저기
떠돌아 약장사나
행상을 하는
직업이었습니다

재상을 꿈꾸다가
아니라고 하니까
돌연 의원이
될 수 있겠냐고
묻는 범문공
에게 역술가는
그 까닭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범문공이
대답했습니다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위해
제 한 몸을
바치고자 합니다.

재상이 되어
나라를 바로
잡고 떠받들면
좋겠지만
안된다고 하니
나라를 돌며
아픈 사람이라도
고쳐주고자
하는 겁니다.

이 말을 들은
역술가는 큰
충격을 받고
말했습니다.

대개는
사람을 볼 때
관상, 족상,
수상으로 보지만
심상(心象) 이라는
것도 있소이다.

내가 실수를
한듯 하오.

당신은
심상으로는
단연 재상감이오.

부디 힘써
이뤄 보시오.

이후 범문공은
송나라의
훌륭한 재상이
되어 후세에
크게 이름을
떨쳤습니다.

사람의 그릇과
성공은 외모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결국은
그 사람의
됨됨이, 즉
마음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입니다.

외모를
가꾸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그보다 마음을
먼저 가꿔보는
건 어떨까요?

사람은 고운
인성을 갖고
세상을 사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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