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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잠을 자다가 
이상한 낌새에 눈을 뜨고 남편이 누워 있는 
옆 자리를 보았다. 

~헉!...... 

근데 남편이 일어나 앉아 작은 목느소리로 
누군가와 통화를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뇌리를 스쳐가는 예리한 여자의 육감... 

'분명 여자다' 

통화 내용은 안 들리지만..... 

아내는 계속 자는 척 하며 지켜 보기로 했다. 

근데 저 놈이 조심스럽게 옷을 걸치고 
나가려는게 아닌가....



아내는 참지 못하고 큰 소리로 말했다.

'어떤 년이야?" 

남편은 놀래며 

'안 잤어... 
옆집 소영이 엄마가 .....' 

아내는 울컥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 나쁜놈아~ 
왜 하필 옆집 소영이 엄마야~~ 
내가 그 년보다 못한게 뭐 있어...' 

'뭐래는 거여?' 

'금방 해주고 올께.. 
지금 급하데...'




'뭐~~시라~... 
금방 뭐 하고 온디꼬... 
"나 가 지 마" ...' 

아내는 순간 온갖 생각이 뇌리를 스치며 눈물이 
핑 돌았다. 
충혈된 눈으로 아내는 소리를 바락바락 지르며 
최후의 경고를 날렸다. 

'지금 나가면 다시는 못들어와.' 

이때 남편이 아내를 밀치고 나가며... 



.


'차 빼 달란다 
이 화상아~ 
디비자라~~!' 

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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