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아들

일상다반사 2020. 9. 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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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고3 아들이
마주 앉았다.

아버지가
심각한 표정으로 물었다.

"아들아,
너는 진로를
어떻게 생각하니?"

잠시 망설이다가
아들이 입술을
혀로 한 번 닦고 나서
조심스럽게 말했다.
@

@

@

@

@

@

@
"아버지,
그거 참이슬로
바뀐지 오래 됐어요."


ㅎㅎㅎ
이걸 웃으야 되나?
울어야 되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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