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는가?

일상다반사 2022. 8. 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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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는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왜 사는가? 라는 의문을
누구나 한번쯤은 가져 보게 됩니다.
하지만 늘 명쾌한 답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어느 법문시간 한 청년의 질문에
법륜 스님은 이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 주었습니다.

“사람이 즐겁게,
때로는 고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왜 사는 걸까요?”
하고 청년이 물었습니다.

그러자 법륜스님이 다음과 같이 얘기했습니다.
“사람이 하루 하루를 사는 데에는
아무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사는 거예요.
풀이 자라는 데 이유가 있나요?
토끼가 자라는데 이유가 있습니까?
없잖아요! 그처럼
사람이 사는 것도 다 그냥 사는 거예요.

그런데 그 삶이 즐거운지
아니면 괴로운지는
자기 마음을
제대로 쓰느냐 못 쓰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러니 ‘왜 사느냐?’는 올바른 질문이 아니고,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가 올바른 질문입니다.

괴롭게 살지 않고 즐겁게 사는 법은 있습니다.
힘들다고 다 괴로운 게 아니니까요.

군사훈련 받느라 산에 올라갔다 오나
등산 하러 산에 갔다 오나
육체적 고됨은 같습니다.

그런데 군사훈련 하느라 산에 갔다 오면 괴롭고,
등산하고 오면 고되지만 즐겁잖아요.
여러분들도 자신이 좋아하고 원하는 일을 해 보세요.
힘들지만 즐거울 것입니다.

저도 이렇게 강연을 하다보면
잠도 부족하고 힘들지만,
제가 좋아하는 부처님의 진리를
얘기할 수 있기에 즐겁습니다.

저는 부처님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는
돈을 주고라도 들려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진짜로 돈을 주고
어떤 택시 기사 한 분에게 법문을 듣게 했어요.

제가 김해공항에 내려서
부산에 법문하러 갈 때 이야기 입니다.
시간이 너무 늦어서 택시를 탔는데
그 택시 기사가 차를 아주 난폭하게 몰았어요.

‘이 사람이 얼마나 짜증이 나면
저렇게 신경질적으로 차를 몰겠나’ 싶어서,
제가 “아이고 오늘 기분 나쁜 일이 많이 있었나 보죠?”

그러니까 마누라가 도망갔다는 거예요.
일곱살짜리 애가 있는데....

그래서 제가 한 시간에 얼마나 버냐고 물으니까
대략 8000원 정도 번데요.
그래서 제가
“그럼 4만원에 다섯 시간 대절합시다.”고 했더니 좋다는 거예요.

그래서 다섯 시간 대절하기로 약속하고
절 앞에 와서 내렸어요.
그러고는 제가 4만원을 주면서
“다섯 시간 차 세워 놓고 법당에 들어와서 법문을 들으세요!”
라고 말했어요.

그 사람이 그렇게 난폭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 라도 나면
많은 사람들 이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또한 그렇게 계속 신경질적으로 생활을 하면
자녀 교육에도 굉장히 나쁠테구요.

그러니 그분이 무엇이 문제인지를 자각해서
부인이 없는 상태에서도 안전하게 운전을 할 수 있게 된다면
나갔던 부인이 돌아올 가능성도 있고
사고 위험도 줄지 않겠어요.

그런데 그분한테 그냥 법문을 들으라고 했으면 들었을까요?
당연히 안 들었겠죠.
어떻게 사는 게 행복하게 사는 길이냐?

얼마든지 길이 있어요.
거룩한 삶을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

우선 거룩한 삶을 살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거룩하게 살 수 있지,
거룩하게 살겠다는 생각을 움켜쥐고 있으면
나날이 인생이 괴로워 지고 비참해집니다.

인생은 그냥 저 길옆에 핀 한 포기 잡초와 같다고 생각하세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길에 난 풀 한 포기나,
산에 있는 다람쥐나 여러분이나
다 똑 같아요. 별 거 아니에요.

여러분들이 아무리 잘난 척 해도
100일만 안 먹으면 죽고,
코 막고 10분만 놔두면 죽습니다.

내 것이라고 움켜쥐고 있지만
내 것인지 점검해 봐야하고,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지만
옳은지 점검해 봐야 해요.

사실은 다 꿈 속에 살고 있어요.
거룩한 삶! 그런 거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자기라는 것을 다 내려놓으면
삶이 결과적으로 거룩해집니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왕위도 버리곤,
다 떨어진 옷 하나 입고,
나무 밑에 앉아 명상하고,
주는 밥을 얻어먹으면서도
천하를 다 가지고 있는 왕에게
인생 상담을 해 주셨기 때문에 거룩하신 겁니다.

모든 걸 가져 부족한 게 없어 보이는 왕에게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부처님께서 조언을 해 주셨죠.

그 분은 “내가 특별한 존재다” 하지 않으셨어요.
만약 그렇게 말했다면
부처님은 거룩한 존재가 되지 못했겠지요.

자기를 내려놓고 가볍게 생활하면
결과적으로
삶이 거룩해집니다.”

질문할 때는 심각한 표정이었던 청년이
스님의 답변을 듣고 나선 환하게 웃었습니다.

“왜 사느냐”고 질문한 배경에는
무언가 거룩하게 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던 것입니다.

‘나는 특별한 존재다.
그러므로 의미 있게 살아야 한다’ 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삶의 의미를 찾아보게 되는 것입니다.

움켜쥐고 있던 자기를 내려놓고
그냥 가볍게 살면 그것이
진정 행복한 인생이구나!
명쾌하게 알게 되어 기쁜 마음이 일었을 겁니다.

어느 시인이 “왜 사냐고 묻거든
그냥 웃지요”라고 했다지요.

이제부터는 누군가가 왜 사느냐고 묻거든,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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