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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남편의 푸념 **
어느날 부터인지 나이가 들어서 몸이 귀찮고 안 따라준다..
어제밤의 이야기입니다.
정말 피곤하여
아내 몰래 먼저 잠이 들었습니다.
나이는 못 속이는지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아내의 손만 잡고
그냥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눈을 뜨니 아내의 잔소리가 시작 되었습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어떻게 그냥
잘 수가 있느냐며 저 한테 잔소리를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젊어서는 그냥 자는 경우가 없었는데... 나이 먹더니 큰일 이라는 겁니다.
아!...
나도 이제 다 됐구나!
제 자신이 한심스러워 지더군요.
어젰밤 너무 피곤해서 전등불을 안 끄고 손만잡고 그만 잠이 들었습니다.
전기세 많이 나온다고 아침 부터 잔소리를 들은겁니다.
젊어서는 불은 꼭 끄고 잠들었는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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