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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짓날 문안편지 '동지팥죽 드시고 액운타파하세요' 


오늘은 따뜻한 '팥죽 한그릇' 꼭 드시고 
코로나 타파~! 액운타파~! 하시고
행복하고 건강한 연말보내시길 
바랍니다~!  

코로나로 자주 만날수 없는 
지인분들께도 이 글과 이미지를 
함께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행복한 날 되시고,  

다가오는 2022년에는 
더욱 더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
'만사형통' 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짓날의 詩 2편을 준비해보았습니다!

♠ 동지 팥죽 / 정연복 ♠

어릴 적
동짓날이면 

외할머니가 정성껏 
만들어 주신 

찹쌀을 동글동글 빚은 
하얀 새알심이 든 

불그스름한 팥죽 맛 
지금도 혀끝에 남아 있다. 

계절은 돌고 돌아 
해마다 이맘때면 

동짓날은 
어김없이 찾아오건만

외할머니는 이제 
내 곁에 없네. 

억만금을 주고도 
사먹을 수 없어

맘속 추억으로만
되새김질하는 

겨울 추위도 
잠시 잊게 했던

외할머니의 뜨거웠던
동지 팥죽 한 그릇. 

 

♠ 해마다 동짓날이면.. ♠

동지가 있으므로 추운 겨울을 알고
동지가 있으므로 깊은 어둠을 본다

내가 검은 동지를 사랑하는 이유는
내일부터는 더 이상의 어둠은 없다

내가 슬픈 동지를 사랑하는 이유는
내일부터는 더 이상의 눈물은 없다

내가 봄을 사랑하는 이유이다
내가 여름을 사랑하는 이유이다
내가 가을을 사랑하는 이유이다
내가 겨울을 사랑하는 이유이다

내가 동지를 사랑하는 이유는
동지가 지나면 그 다음 날부터는
절대로 어둠이 더 이상 길어지지 않는다
반드시 밝음이 서서히 나에게 다가온다

오늘 그대가 깊은 어둠에 빠져있더라도
그대의 동지는 오늘 반드시 지나간다

- 장이석 '동지(冬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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