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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의 직감

아내가 잠을 자다가 이상한 낌새에 눈을 뜨고
남편이 누워있는 옆자리를 보았다.

근데 작은 목소리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아내는 자는 척하고 계속해서 지켜보기로 했다.

그런데 남편이 조심스럽게 옷을 걸치고 나가려는게 아닌가.

아내는 참지 못하고 큰소리로 말했다.
어떤 년이야?

남편은 놀라며 옆집 순이 엄마야.

왜 하필 옆집 순이 엄마야 내가 그년 보다 못 생긴게 뭐 있어ㅡ

금방 해주고 올께

뭐시라 금방하고 온다고
아내는 소리를 버럭지르며 눈물이 핑 돌았다
그리고 최후에 경고를 내렸다.
지금 나가면 다시 못 들어와.

이때 아내를 밀치고 나가며
차 빼달란다.

이 화상아 디비자라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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