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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할아버지가 매리어트호텔에 갈 일이 생겼다.

호텔 이름이 어려워 기억이 나지 않을 것 같아, 비슷한 '메리야쓰'를 외우기로 했다.

택시를 탄 할아버지, 우려했던 것이 현실로 나타났다.

'그 뭐더라? 호텔 이름이? 속에 입는 것이랑 비슷했는데...'

결국 기억이 안 난 할아버지.

기사 아저씨에게 이렇게 말했다.

호텔 이름이...난닝구 같은 건데....
하여간 그리로 갑시다!

택시기사는 다행히 매리어트호텔로 갔다.

거 기사 양반 참 용하우. 난닝구라고 했는데 어떻게 여기인 줄 알고 제대로 찾아 온 거요?

그러자 기사 아저씨가 말했다.

난닝구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어제는 '전설의 고향'도 다녀온 걸요.

전설의 고향? 거긴 어디우?

기사 아저씨의 대답.

도착하고 보니 예술의 전당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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