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溪西野譚 [계서야담]'에 해당되는 글 1건

반응형

💓 溪西野譚 [계서야담]

조선시대 명(名) 재상 유성룡에 얽힌 전설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유성룡(柳成龍)에게는 바보 숙부(痴叔•치숙)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콩과 보리를 가려볼 줄 모를 정도로 바보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숙부가 柳成龍에게 바둑을 한 판 두자고 했습니다. 柳成龍은 국수라 할만한 바둑 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이가 없었지만 아버지 항렬되는 사람의 말이라 거절하지 못하고 두었는데 막상 바둑이 시작되자 유성룡은 바보 숙부에게 초반부터 몰리기 시작하여 한쪽 귀를 겨우 살렸을 뿐 나머지는 몰살당하는 참패를 당했습니다.

바보 숙부는 대승을 거둔 뒤 껄껄 웃으며 "그래도 재주가 대단하네. 조선 팔도가 다 짓밟히지는 않으니 다시 일으킬 수 있겠구나..." 라고 중얼거렸습니다.

이에 柳成龍은 숙부가 거짓 바보 행세를 해 왔을 뿐, 異人(이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의관을 정제하고 절을 올리고 무엇이든지 가르치면 그 말에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숙부는 아무 날 한 중이 찾아와 하룻밤 자고 가겠다고 할 것인데, 재우지 말고 자기한테로 보내라고 조언했습니다.

실제 어느 날, 한 중이 찾아와 재워주기를 청하자 柳成龍은 그를 숙부에게 보냈는데, 숙부는 그 중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네 본색을 말하라!"고 해 그가 豊臣秀吉(토요토미 히데요시)이 조선을 치러 나오기 전에 柳成龍을 죽이려고 보낸 자객이라는 것을 자복받았습니다.

그리하여 柳成龍은 죽음을 모면했고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영의정의 자리에서 사실상 국난을 극복하는 주역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모두 바보라고 부르던 그 때 異人(이인)이 위기의 조선을 구했던 것입니다.

문교부와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는 석학 황산덕 선생의 명저 <복귀>에서 "한민족은 절대로 절멸(絶滅)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임진왜란을 예로 들면서 이 나라가 위기를 맞으면 큰 인물들이 집중적으로 나왔는데 그것은 우리 민족이 그런 저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임진왜란을 되돌아보면 그 말은 여실히 이해됩니다. 그 임진왜란을 전후하여 장수로는 이순신, 권율이 있었고 정치인으로는 유성룡, 이덕형, 이항복이 있었으며 종교 지도자로는 서산대사, 사명대사가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조선오백년을 통틀어 몇 사람 나올까말까 하는 큰 인물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누가 보아도 지금 이 나라는 위기에 처한 것이 분명한데, 사실은 아직 심각한 위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어째서 그런 인물이 보이지 않는  것일까요?

또 위에서 이야기한 < 계서야담>에 나오는 치숙(痴叔)과 같은 이인(異人)은 왜 볼 수 없는 것일까요?

대한민국이 위험에 빠지는 상황이 된다면 그러한 위기에서 나라를 구할 뛰어난 인물들이 옛 이야기 속의 그 이인(異人)들 처럼 반드시 나타난다는 것을 우리의 역사는 증명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그 큰 인물이요, 異人이 될 인물 중의 한 사람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러므로 불을 켜들고 골목을 누비며
구세(救世)의 인물을 찾아다닐 것이 아닙니다. 올해 3.9 대통령 선거에서 귀중한 투표를 바로 행사하는 사람이 바로 이순신 장군이요, 사명대사요, 유성룡 대감과 조선을 구한 異人, 치숙(痴叔)이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중에 깨어있는 국민!
이 시대의 우리 모두는 벼랑 끝에 선 대한민국을 구하는 이인(異人), 치숙(痴叔)에 해당됩니다.

- 받은 글 중에서 -



728x90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뚝딱정보

일반정보 생활정보 모든 정보사항들을 한눈에 공유 하는 블로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