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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 많은 아저씨가 메리어트 호텔에 약속이 있었다.
호텔 이름이 너무 어려워 '메리야스'라고 기억하고 택시를 탔다
"어서 오세요. 어디로 모실까요?"
그런데 도무지 호텔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것이다
"그 호텔 이름이 뭐더라? 속옷이었는데....'난닝구' 비슷한 건데 혹시 거기 알아요?"
그런데 기사는 정확히 메리어트 호텔에 도착했다.
"아! 메리어트 맞아요 맞아. 그런데 내가 난닝구라고 말했는데어떻게 제 말을 알아듣고 여긴 줄 아셨나요? 대단하시네요"
"뭘요, 어제는 '전설의 고향' 도 갔다 왔는데요"
"거기가 어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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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어떻게 알아들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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