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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축복
어떤 왕이 길 한가운데 큰 돌을 굴려다 놓고 누가 그 돌을 치우는가 숨어서 지켜보았습니다.
한 상인이 지나가며 “어 쓸모없는 돌이 굴러 나왔어”하고는 자신에게 유익이 없으니까 그냥 가버렸습니다.
한 관리는 지나가며 “도대체 누가 이 돌을 여기에 버린 거야”라고 불평을 하며 지나갔습니다.
그러자 왕은 나라의 도덕 수준을 탄식했습니다.
그때 한 농부가 채소를 싣고 시장에 가다가 그 돌을 보고는 아무 말 없이 그 돌을 들어서 치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돌을 치우려고 들어 올리자 그곳에 주머니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 안에는 많은 돈과 한 통의 편지가 들어 있었는데 “이 돈은 누구든지 이 돌을 치우는 사람의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삶 속에는 크고 작은 장애물이 길을 가로막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장애물 뒤에는 숨겨진 축복도 있습니다.
그래서 ‘인생의 길흉화복은 변화가 많아 예측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새옹지마 (塞翁之馬)’ 라는 사자성어가 나오게 됩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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