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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갱년기 우울증 ♠

○ 의지문제가 아닌 신체의 이상
40대에서 50대 초반에서 나타나는 갱년기 우울증은 배우자와의 사별, 폐경, 실직, 질병, 자녀들의 출가 등에서 느껴지는 외로움과 공허함으로 인해 삶에 대한 공포감을 갖게 되면서 나타납니다. 이러한 우울증은 정신과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이지만 일시적으로 슬프고 우울한 기분이 드는 상태와는 구별되며 단순히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병이 아닙니다.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취미나 종교, 운동 등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치료 받는 것을 거부하거나 도중에 중단하곤 합니다. 그러나 신체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질병처럼 우울증이 나타나는 원인도 노르아드레날린, 세로토닌과 같은 뇌 기능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꾸준한 치료를 받아야 완치될 수 있습니다.

○ 다양하고 복합적인 증상
우울증에 걸리게 되면 괜히 슬퍼지거나 불안해지기도 하고 매사에 흥미가 없고 잘 웃지도 않게 됩니다. 오히려 짜증, 눈물, 등이 많이 나타나고 지나친 걱정과 불안이 증가하고 작은 스트레스에도 쉽게 흥분하게 됩니다. 또한 식욕이 감소하거나 지나치게 증가하기도 합니다. 금방 했던 일도 잊어버리거나 집중력과 의욕도 저하되며 무기력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여기저기 아픈 증상만 나타나 다른 과에서 장기간 검사나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화불량, 두통, 목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 변비, 설사, 성욕감퇴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 약물 복용만으로 상당한 호전
우울증은 재발이 잘되며 특히 치료를 시작한 후에 재발을 방지하려면 일정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이처럼 적절하게 치료를 받게 되면 80% 이상은 상당한 호전을 보이지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에 몇몇 환자들은 자살 등 극단적인 방법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치료법으로는 공인된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을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투약 받는 약물치료가 있으며, 증상에 따라 정신치료, 인지치료, 전기충격요법 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 충고보다는 치료를
자신이 우울증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에 자신의 몸 상태에 관심을 갖고 동료나 자녀 등 주위 사람들과 대화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자신 주변의 사람이 우울증 증상을 보일 경우에는 즉시 의사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환자에게 막연히 의지가 약하거나 게을러서 우울증상이 생긴다는 등의 충고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환자가 자살 등의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으며 병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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