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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무쟈게 좋아허는 그놈]


하루도 빼먹지 않고 술을 쳐먹지 않으면 안되는 그놈.

그놈이 어느 추운 겨울날 ...

그날도 주당들을 불러내어 1차, 2차, 3차
코가 삐뚤어지게 쳐묵고 집을 향해 걸어 갔딴다.

전봇대도 가끔 달려들고
아스팔트도 벌떡벌떡 일어서는데

그때마다 주먹으로 치고
발로 차고 집을 향해 가고 있는데

갑자기 맞은편에서 부룩쉴즈처럼 생긴 여자가
자기를 보며 미소를 짓고 서 있질 않는가 ?

사나이 대장부 오기를 발동하여
남자다운 매력을 발산하며
혀 꼬부라진 소리를 던졌는데 ...

여자는 자기헌테 반 했는지
그저 웃으면서 팔짱까지 끼고 따라 왔단다.

여관으로 끌구가서 그토록 황홀한 밤을 보냈는데...

밤새 서너번 정도 ...

새벽에 목이 타서
물을 먹으려구 물병을 찾아 깨어보니

잠자리에 웬 여자가 홀딱 벗겨진체 누워 있었으니

머리는 서너달 동안 감은것 같지도 않고 산발을
하고 있었꼬,

온 몸은 때가 덕지덕지 한데다가
비늘이 떨어질 정도였으며 차마 더러워서 보지를 못하겠는디.

자세히 보니 4곳만 깨끗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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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양쪽 가슴 튀어나온 두 곳,
그리고 아래쪽 숲속 있는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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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 지금까지 술 끊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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