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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예비 의사들]
레지던트 과정을 밟는 두 의사가 점심을 먹고 나서 병원 앞 벤치에서 쉬고 있었다. 그때 어떤 남자가 안짱다리에 두 팔을 뒤틀고 고개를 기묘하게 꼬면서 걸어오는데, 푸르뎅뎅한 얼굴에는 진땀이 비오듯 했다.
그것을 본 한 레지던트가 말했다.
"안됐어. 뇌성마비로군."
그러자 다른 레지던트가 대꾸했다.
"천만에, 편두통성 간질이야."
그런데 잠시 후, 그 두 사람 앞에 멈춘 남자가 더듬더듬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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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화장실 어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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