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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씨와 세종대왕]

“정직한 사람만 살고 있는 마을이 있습니다."

“오호라 그런 곳이 있는가?”

암행어사의 장계를 받은
세종대왕은 그게 사실인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고을 사또에게
꽃씨를 내려 보내며 알렸다.

"마을 사람들에게 이 꽃씨를 나누어주어라
이 꽃씨를 꽃 피운 자에게는
많은 상금을 내리겠노라."  

그 이듬해 봄  

대왕은 직접 그 마을로 행차하여
마을사람들이 피운 꽃을 보려고 했다.

고을 사또는 황공해 하며
모든 사람이 아름다운 꽃을 피웠다고  
보고하며 머리를 조아렸는데

대궐로 돌아가는 대왕의 눈에  

길가에 엎드린 백성들 가운데
흐느끼며 엎드려있는 아이가
눈에 띠었다.

행차를 멈추고 대왕이 사연을 물었더니
자신만 꽃을 못 피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말을 들은 대왕은 무척 기뻐하며
그 소년에게 많은 상금을 주도록 했다.

그리고 영문을 몰라 하는 신하들에게
말했다.

“그 꽃씨는 볶은 것이었느니...

마을 사람들의
정직성을 시험해 보고자 한 것이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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