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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의 힘

오늘은 더 맛있어서 실패했던 코카콜라, 뉴 코크(New coke) 이야기를 소개하며 "브랜드의 힘"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기로 합니다...

1980년대, 콜라 시장에서 만년 2위였던 펩시는 대규모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한 Take the Pepsi Challenge 캠페인을 통해 코카콜라를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이 캠페인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펩시와 코카콜라의 맛의 우위를 비교하게 하는 캠페인이었습니다.

이 캠페인에서 대부분 더 잘 팔리는 코카 콜라를 선택하리라 생각했지만 자칭 코카콜라 매니아들마저 펩시를 선택하며 미국 전역을 들썩이게 했습니다. 그 결과 펩시는 그간 엄청난 격차를 유지하던 코카 콜라를 맹 추격하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음료의 가장 본질이라 여겨지는 맛에서 우위를 뺏긴 코카 콜라는 위기의식을 느끼며 대책을 강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코카콜라는 200만번의 블라인드 테스트, 4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입해가며 100년 만에 맛의 변화를 시도합니다. 그 결과 6:4의 비율로 이전 코카콜라보다 맛있다고 하는 코카콜라의 야심작 뉴 코크(New Coke)가 탄생하게 됩니다.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와 함께 등장한 뉴 코크는 당장이라도 펩시를 누르고 코카콜라의 부흥을 가져올 것 처럼 예상했지만 현실은 그들의 예상과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코카콜라 살리기 운동 결성, 50만건의 항의 문의, 직원들은 코카콜라 유니폼을 입고 퇴근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미국 전역의 험학한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어떤 할머니가 쓴 편지 한 통이 코카콜라 임원들의 마음을 흔들며 2개월 반 만에 원래 코카콜라가 다시 등장합니다.

"이제 더 이상 코카콜라를 마실 수 없게 되었다니 무척이나 슬프군요. 그런데 앞으로 제 아이들과 손자들도 영영 이 맛을 보지 못할 거라는 점을 생각하니 더 슬퍼집니다. 나중에 제 아이들은 코카콜라의 맛이 어떠했는지는 그저 저의 설명으로만 기억하게 되겠지요?"

이 편지가 코카콜라에게 일깨워준 점은 지난 100년간 소비자에게 사랑받았던 코카콜라에게 중요한 것은 맛이 아니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지난 100년 동안 코카콜라는 소비자들의 삶의 일부였고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은 코카콜라에 길들어 있던 그 고유한 맛이 뇌리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더 맛있었던 뉴 코크가 실패한 이유는 바로 소비자들 삶의 일부인 코카콜라 본연의 맛이 달라졌기 때문이었습니다.

맛으로 넘을 수 없었던 소비자들의 마음이 기대하는 것! 그것이 바로 브랜드가 가진 진정한 힘입니다.

코카콜라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 국민들이 만들어왔고 "대한민국"이란 국호로 형성된 "코리아 브랜드의 파워"는 지금 세계인들의 마음 속으로 힘차게 파고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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