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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몇 가닥 골라 그대에게 편지를 씁니다.
뒷뜰 산유수가 노오란 점처럼 꽃망울이 생겼네요
봄비 오는 소리가 노래 처럼 들리는 오후
내 안의 뜰에도 봄비가 옵니다.
봄비 오는 날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창 밖을 내다 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편합니다.
지난 겨울에 내렸던 잔설이 몇일전에 다 녹았지요
봄기운을 느낀 새들의 날개짓이 어찌나 힘차던지
나도 함께 하늘을 날고 있었지요
우리에게 달려온 3월의 봄에
그대가 더욱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대의 봄 한 복판에 나는
하얀 한 떨기 목련꽃으로 있겠습니다.
그대의 하얀 미소를 바라보고 있으면
나는 더욱 행복 할것 같습니다.
봄비가 너무 좋아 봄비로 편지를 쓰면
그대가 참 좋아 할 것 같았지요.
다음에 봄비가 다시 내리면
다시 한번 더 편지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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