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금토드라마 '하이에나'(극본 김루리, 연출 장태유) 김혜수와 주지훈의 팽팽한 대치 장면이 포착됐다.
31일 '하이에나' 측은 파격적인 콘셉트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문 버전과 한글 버전 2종이 동시에 공개된 이번 포스터에는 싸울 듯, 키스할 듯 가까운 거리에 있는 김혜수와 주지훈의 모습이 담겼다. 김혜수의 멱살을 잡은 주지훈과 그의 손과 얼굴을 감싸 쥔 김혜수가 팽팽한 대치를 이뤄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하이에나'는 머릿속엔 법을, 가슴속엔 돈을 품은 '똥묻겨묻' 변호사들의 물고 뜯고 찢는 하이에나식 생존기를 그린다. 정글보다 치열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하이에나 변호사들의 고군분투가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김혜수와 주지훈 조합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 스틸컷 등에서부터 두 사람의 '으르렁' 케미가 예고돼 관심이 모였다. 극중 김혜수는 잡초같이 살아온 변호사계의 변종 정금자로, 주지훈은 화초같이 살아온 엘리트 변호사 윤희재로 분한다.
또한 편안한 트레이닝복 차림에 얼굴과 손에 상처까지 나있는 김혜수와 깔끔한 정장과 헤어스타일로 멋을 낸 주지훈의 비주얼 대비도 눈길을 끈다. 찰나를 포착한 포스터 이미지 만으로도 180도 다른 삶을 살아온 정금자와 윤희재의 인생을 짐작하게 하게 한다.
한편 '하이에나'는 오는 2월 21일 금요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정금자 역(충 법률사무소 변호사)
나는 잡초다. 뽑아도 뽑아도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며 자라나는, 밟혀도 밟혀도 없어지지 않고 터를 넓혀가는, 무서울 정도로 질기고 성긴 잡초다. 잡초로 자라나 땅을 먹어치우고 세상을 먹어치운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시작은 서러움과 멸시였으나, 끝내, 나만의 찬란한 금자탑을 쌓으리라! 법과 불법, 정의와 불의, 도덕과 부정, 그 경계를 넘나들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하여 돈을 쫓는, 진정한 하이에나, 정금자 그녀의 인생은 한마디로 처절한 살아남기였다.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상태의 그녀에게 유일한 무기는 자신의 똑똑한 머리. 그리고 점점 냉철해지는 심장이었다. ‘돈’이 없어 대학도 가지 못한 그녀는, 유일한 희망인 사법고시에 매달렸다. 변호사가 되는 것. 그리고 물주(돈 많은 고객)를 잡는 것. 그게 그녀의 생존전략이었다. 빈손으로 시작할 수 있는 유일한 성공 루트. 섹시하고자 하면 섹시해지고, 거칠어지고자 하면 거칠어지며, 바닥에 엎드리고자 하면 딱 엎드릴 수 있는, 목표를 위해선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내가 가고자 하는 길만 생각한다. 내가 얻고자 하는 것만 쟁취한다. 남들의 시선, 남들의 가치, 남들의 사고는 가볍게 무시한다. 그야말로 말 그대로 ‘남’들이니까. 돈 있는 자들이여, 사고를 쳐라. 가능한 세게, 가능한 회복 불가능한 상태로! 그리고 반성 따위 하지 말고 뻔뻔하게 화를 내며 상대를 처리해 달라고 정금자를 찾아오시길. 존재하는 모든 법을 이용해서, 존재하지 않는 법 뒤에 방법도 이용해서 당신의 대리인이 되어 줄 테니. 불가능해도 이기게 해드립니다. 그대들은 나의 물주이니!
윤희재 역(법무법인 송&김 파트너 변호사)
천상천하 유아독존. 법조계의 엘리트, 성골 중의 성골.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과 자만심으로 똘똘 뭉쳐있는 영리한 수재. 세상을 움직이는 상위1%. 그런 그들을 움직이는 건 그들을 지탱해주는 ‘법’이고, 나는 그런 ‘법’을 적재적소에 사용 가능한 전문가, 변호사다. 온실 속의 꼿꼿하고 화려한 화초! 할아버지 전 대법원장, 아버지 현직 부장판사. 형 현직 판사. 서울대 법대 수석 입학, 재학 중 사시 합격 및 연수원 수석 졸업. 일명 법조계 금수저 출신이자 대형로펌 송&김의 최연소 파트너 변호사. 승부욕과 자존심에 한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차가운 머리에 더 차가운 심장! 국내 최고 법 권력을 지닌 송&김의 후광을 업고, 자본 권력의 편에서 높은 승률을 자랑하는, 송&김의 에이스다. 큰 키, 수트발이 죽이는 외모, 엘리트 집단의 에이스인 그는 지독한 일중독이기도 하다. 최연소 운영위원 변호사가 되는 것, 그 다음엔 자신의 롤 모델인 송필중과 같은 법률조직의 대표가 되는 것. 그의 목표는 돈이 아니다. 법률가로서 최고가 되는 명예, 그리하여 세상 누구나 자신을 존경하며 자신을 우러러보게 만드는 권력가가 그의 야심이자 목표다. 그런데! 어느 날 다가와 승승장구하던 희재의 일상을 파괴한 그. 여. 자. 정금자. 싸구려 잡초같은 그녀는 고객을 미끼로 자꾸만 싸움을 걸어오고.. 윤희재가 쌓아 올린, 윤희재를 둘러싼 온실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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