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선녀 다섯이 내려와
목욕을 하고 있읍니다
나뭇꾼이 지나가다 이광경을
보게 되었읍니다
그런데 바로옆에
선녀가 벗어놓은 옷이 있군요
착한 나뭇꾼은 그중에 한벌만
슬쩍 감추었읍니다
선녀는 옷이 없으면 하늘나라로
돌아 갈수가 없답니다
목욕이 끝나자 선녀들은
하나 둘씩 옷을 입고
하늘로 날아 갑니다
나뭇꾼은 멍하니 그모습들을
바라보고 있읍니다
첫번째선녀: 야~정말 꽃같이
아름답군요
두번째선녀: 와~저렇게
예쁠 수가 있을까...
세번째선녀: 이야~너무 아름다워
눈이 부십니다
네번째선녀: 우와~외제도 있네요
다섯번째선녀는 옷을 찾지못하여
쩔쩔매고 있읍니다
나뭇꾼은 뒤로 살금살금 다가가
보자기로 뒤집어 씌우고
등에다 걸쳐메고 쏜살같이 달렸읍니다
콩당콩당 가슴이 막 뜁니다
하늘로 날아간 네명의선녀를
상상하며
보자기를 살며시 벗겼읍니다
헉 ^^,,...
어찌 이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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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선녀가 있다는 말은
못들어 봤는데...
아이구 내 팔짜야....
하필이면 !!!
얼른 옷을 돌려주며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지만...ㅠ_ㅠ
안가겠다며 쌩짜를 부리네요
방은 단칸방인데
이 일을 어찌해야하나
선녀가 필요하신분
데려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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