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가 8년째 변함없는 사랑을 과시하고 있다.
13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열린 '홍상수 감독 전작 회고전'에서 홍상수 감독은 연인 김민희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맞춰 입은 듯이 검은색 상의를 입고 인사말을 건넸다.
홍 감독은 "영화로 만들 때 그 순간에 나에게 주어진 것들에 반응했다. 내가 무엇을 하는지 정말 알지 못했고 바로 다음 영화로 넘어갔다. 이렇게 많은 영화를 만들었지만 내가 어떤 영화를 만들었는지 돌아보거나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민희는 "막 도착해서 시차 때문에 피곤하지만 여러분을 이렇게 만나게 돼 기분이 좋다. 오늘 보시는 영화가 여러분들 가슴속에 오래 기억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홍 감독의 신작 '물안에서'가 제73회 베를린 영화제 인카운터스 부문에 초청받으면서 홍상수와 김민희는 또 한 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물안에서'는 홍 감독의 29번째 장편 영화로, 김민희가 제작실장을 맡았다.
22세 나이 차이가 나는 홍상수와 김민희는 지난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인 관계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두 사람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불륜 커플'이라는 비판을 받은 뒤 국내 공식 석상에서는 자취를 감췄다. 대신 홍 감독의 작품에서 김민희는 계속 주조연으로 출연했으며 해외에서 각종 영화제에 동반 참석하면서 애정을 과시해왔다.
2018년 '클레어의 카메라', '풀잎들', 2020년 '도망친 여자', 2021년 '인트로덕션', 2022년 '소설가의 영화'에서 김민희가 주연으로 출연했다.
2020년에는 나란히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참석해 다정하게 포옹을 주고받는 모습으로 이목을 모았으며 2022년 2월 개최된 제72회 베를린영화제 시상식에서 홍 감독은 김민희와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 카펫에 함께 등장했다.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는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으며 영화에 출연한 김민희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
홍 감독은 제72회 베를린 영화제에 김민희와 함께 참석할 전망이다. 그는 2월 13일부터 일주일간 파리에 머무르고 2월 19일 베를린으로 이동해 2월 16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73회 베를린 영화제에 참석한다. 홍 감독의 일정에는 김민희 역시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상수 감독의 신작 '물안에서'는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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