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인생

일상다반사 2022. 8. 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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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인생

한 부자가 하인과 함께 여행할 때 였습니다.

어느날 흙이 묻은 신발이
다음날에도 여전히 더러워져 있자
하인을 불러 앞으로는
신발을 닦아 놓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인은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어차피 신발을 닦아 봤자
주인님께서 나들이 하시게 되면
다시 더러워질 게 아니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날 오후 어느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부자는 식당 주인에게
1인분의 식사만 주문했습니다.

하인은 당황해하며
주인님을 모시고 다니려면
자기도 식사를 해야 한다며
배가 무척 고픈 시늉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주인은 하인의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말했습니다.

"저녁은 먹어 뭣하나?
내일이면 다시 배가 고파질텐데..."

하인은
아침에 했던 자신의 행동이 부끄러워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흔히 등산하러 다니는 사람에게
"어차피 내려올 산 뭐하러 올라가냐"고
묻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우리 인생이 그렇습니다.

어차피 다시 배고플 거지만
매끼를 맛있게 먹고,

어차피 더러워질 옷이지만
깨끗하게 세탁하며,

어차피 죽을 걸 알지만
죽지 않을 것처럼
열심히 사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끝은 반드시 옵니다.

그러나  그 끝을 만들어가는
과정과 모양은 모두 다릅니다.

얼마나 성실하게
매 순간을 살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삶의 모양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성실함의 잣대로
자신을 평가하라,

그리고 관대함의 잣대로
남들을 평가하라.

오늘도 희망 부푼 꿈을 안고 힘차게 출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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