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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을 쓰세요]

달수 씨 부부의 일곱번째 아이를 받아낸 의사가 달수씨와 상담을 했다.

“박달수 씨, 농구팀 만들 일 있습니까? 이제 선수도 꽉 찼으니 피임을 해야 한다고 생각지 않으세요?“  

그러자 달수 씨가 난처하다는 듯 말했다.

“선생님, 그렇게는 못 합니다. 우리에게 아이를 보내 주시는 건 하느님의 뜻입니다.“

의사가 대꾸했다.

“맞는 말이지요. 하지만 비도 하느님이 주시는 건데 우리는 젖는 게 싫어서 우산을 쓰잖아요?“

"네....?? "

“다음부턴 비옷을 입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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